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또래블 Nov 28. 2022

프롤로그. 소개팅부터 결혼결심까지 두 달

결혼준비를 하고 있다. 성당 결혼을 준비하는데 나보다 먼저 결혼한 예비신부님들의 글이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성당 결혼은 정보가 많이 부족한데 그래서 남겨준 후기 하나하나가 더욱 소중하다. 고마운 마음에, 한편으로는 더 많은 정보가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자연스럽게 나도 결혼 준비 과정을 기록해볼까란 생각이 들었다.



남자친구와 첫만남부터 결혼을 결심하기까지 두달이 걸리지 않았다. 속도 위반도 아닌데 이렇게 갑작스럽게 결혼을 하게 될 줄이야. 나도 놀랍다. 그래서 결혼 준비 과정뿐만 아니라 첫만남부터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과정까지도 정리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녀의 연애부터 결혼까지. 성당에서 결혼하기에 종교이야기도 많이 할수밖에 없겠다. 어쩌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민감한 이야기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냥 이런 가치관을 가지고 사는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만 받아드려주면 좋을 것 같다. 정답도 아니고 나의 방식을 강요하는 것도 아니다. 정답이라고 누굴 가르치기엔 연애경험이 너무 적다. 비혼이 대세이기에 대세를 따르는 척하고만 있었지만 늘누구보다 결혼을 원했다.



어쩌면 나도 결혼을 하는구나, 나에게도 이런 행운이 따라줬구나 감사해서 쓰는 글일 수도 있겠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