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날 때처럼
지난번 당신이 다녀가고
설레는 마음 가득 안고
기대에 부풀어
꼬박 이 주를 기다렸어요
하루 밤을 더 지내면
열 밤이 아홉 밤으로,
아홉 밤이 여덟 밤으로
조금씩 줄어들기를 바라면서요
어제 마지막 하루 밤을 보내고
오늘 아침을 맞이합니다
당신을 만나기 위해
차분히 꽃단장을 합니다
우리는 사랑할 때
서로에게 가장 좋은 사람,
서로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 하지요
당신을 처음 만났던 날
마음속으로 조용히 했던,
늘 가슴에 품고 있던
그 약속이 떠오릅니다
처음 만났을 때처럼
오늘도 나는
당신에게 최고의 사람이 되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