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by 유혜빈




후회


너에게

내 마음을 주고

또 주어도

늘 모자란 것 같아


무엇을 해주면

네가 웃을지

나는 자꾸

뒤늦게 생각하고


아마

나중에 가서야

더 잘해주지 못한 일을

후회하겠지


네가 준

작은 편지 한 장

그 한 마디 한 마디가

나에겐 너무 커서


작은 마음 하나도

나는

끝내

놓치고 싶지 않았다


목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