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책 『오래 해나가는 마음—음악과 창작의 태도에 대하여』의 출간 소식을 전합니다. 음악가 · 창작자로서 그동안 경험하고 의지한 이야기들을 한 결 한 결 모았습니다. 모든 온라인 서점(https://linktr.ee/Ryuheesu)에서 주문 가능하며, 오프라인 서점의 경우 매장에 따라 재고가 없는 곳도 있으니 꼭 확인 후 방문해주시길. 모쪼록 따스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려요.
“돌아보면 나는 음악가가 되기를 간절히 바랐던 것 같기도 하고, 그렇게까지 바라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하다. (…) 때로는 음악가여서 너무 행복하고, 때로는 음악가라서 더없이 불행하다.(…) 여기 묶인 글들은 그동안 음악과 창작이 나를 난처하게 할 때마다 도움을 준 인식과 관점, 태도를 내 나름의 방식으로 부감한 것이다. 이는 스스로에게 ‘어떻게 하면 보다 유명한 음악가가 될 수 있을까’가 아닌, ‘어떻게 하면 보다 오래 음악을 해나갈 수 있을까’ 혹은 ‘어떻게 하면 보다 건강하고 나은 삶을 살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여러 형태로 던지는 과정과 같았다. 음악과 창작의 문제는 자주 삶의 문제와 직결되곤 하니까.” 「머리말—보다 건강한 창작,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중에서
“그의 글은 싱어송라이터로서의 고민에서 출발해 생활인으로서 맞닥뜨리는 일상을 거쳐 사람의 도리에까지 가닿는다. (…) 새싹과 고목 사이에 가만히 놓아두고 싶은 책이다.“ 오은(시인)
“만약 지금 당신이
보일 듯 보이지 않고
잡힐 듯 잡히지 않는 것들을
사랑하고 있다면
한 번쯤은 시간을 내어
누군가 오랫동안 가꾸어 온
섬세하고 단정한 자존의 정원을
천천히 거닐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권나무(음악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