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부심을 가지고 일하자.
제목을 보시고 뭔가 야근에 대한 대단한 글이라도 있기를 기대하셨다면, 먼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야근하다가 생각이 난 문구로 포스터를 만들었습니다. 저는 디자이너가 아니라서 그래픽 툴을 다룰 줄 몰라요. 하지만 애플 키노트는 곧 잘 다루죠. 키노트로 낙서하는 것이 취미인지라 위에 보이는 낙서도 키노트로 뚝딱 했습니다.
야근 반 프라이드 반
이 문구는 야근을 많이 할 때 생각했던 문구입니다. '야근할 때, 일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거든요. 제가 그렇게 못 하기도 하고, 남 때문에 그렇게 하기 싫을 때도 있었는데요. 그런 상황들이 반복되다보니(특히 야근할 때!) '하는 일에 자부심을 못 느끼면 결국 나만 손해'라는 결론이 나더군요. 그런 결론을 내리던 중에 마침 치킨이 먹고 싶었어요. 심지어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먹고 싶습니다. 참 이상하게도 그렇게 저 문구가 탄생한거랍니다.
야근도, 문구도, 포스터도 전혀 대단한게 아니지만, 야근을 하는 사람들은 참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대단하세요.
당신, 정말 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