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크베레 Rakvere

발트3국 중 가장 큰 동물동상이 있는 곳

by 류현

라크베레 Rakvere

라크베레 성 앞에 있는 돌조각 ⓒryuhyeon

Lääne-Viru의 주도이자 발트 3국에서 가장 큰 동물 동상이 있는 연극의 도시 라크베레.


라크베레 시내 ⓒryuhyeon

라크베레는 연극과 야생소 동상, 그리고 라크베레 성으로 유명하며, 탈린과 나르바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소도시다. 기원전 3~5세기 경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 현재 라크베레 극장이 있는 언덕에서 발견되었다.


1220년 덴마크가 석조건물을 짓기 전까지 라크베레 건물의 대부분은 목조건물이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1268년 2월 18일에 라크베레에서 시작 된 베젠베르크 라크베레 전쟁이 일어난 중심지가 되었다. 이 때 리보니안 기사단과 덴마크 연합의 패배로 러시아가 에스토니아 중, 서남부를 지배했다. 당시에는 탈린과 나르바를 포함한 에스토니아 북부 일부지역과 타르투가 있던 동남부 지역은 리보니안 기사단의 지배를 받지 않았기에 전쟁의 여파가 이쪽 도시들로는 미치지 않았다는게 독특한 역사적 사실 중 하나다.

라크베레 시내 ⓒryuhyeon

이후 라크베레 역시 뤼벡법을 받아들이고 덴마크의 재 지배를 받게 되었다. 그리고 이 전 발발 된 베젠베르크 라크베레 전쟁의 패배로 인해, 1346년 에스토니아 북부가 리보니안에게 매각되면서부터 작은 요새에 불과했던 라크베레 성이 확장되기 시작했다. 그런 라크베레 성은 에스토니아의 몇 안되는 종교건축을 담고 있는 성으로, 1508년 건설 되기 시작한 프란치스코교회가 바로 그것이다.


1558년부터 81년까지 지속된 리보니안 전쟁에는 또다시 러시아 지배가 시작되고 이때 도시 전체가 크게 함몰 된 기록이 있으며, 1605년 폴란드-리투아니아 연합이 당시 리보니안 기사단이 지배하던 지역을 지배하기 시작하면서 라크베레 성이 완전히 하몰되었다. 이후 폴란드-리투아니아 연합이 세력을 잃고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스웨덴이 지배하기 시작했는데 그들은 성 재건축대신 수도원 유적지에 대저택을 건설했다.


이후 1703년 대북방전쟁으로 인해 도시가 완전히 전소되었고 1710년 부터 스웨덴의 조건부 항복의 도시 중 하나로 또다시 러시아 지배가 시작되었다. 이 지배는 1918년 에스토니아의 첫 번째 독립일까지 지속되었다.

라크베레에서 열리는 에스토니아 남자 합창단원들 모습 ⓒryuhyeon

에스토니아가 첫 번째 독립을 하고 나서야 도시 재건축이 시작되었다. 이 때 만들어진 중요한 건물로는 시장, 현재 SEB 에스토니아 지점이 들어가있는 은행, 라크베레 짐나시움 등이 있다.


1930년, 라크베레 경기장이 문을 열었고 1930년대 말 연극장이 건설을 완료하면서 1940년 2월 24일 첫 축제의 막을 열었다. 세계 제2차 대전 당시에 또다시 도시의 많은 부분이 전소되었지만 이 극장은 살아남았고 현재도 계속 운영중이다.


라크베레 극장은 유럽에서 가장 작은 소도시에 위치한 극장으로 유명하다. 단순히 마을 내 축제, 학교 행사 등에 사용되는게 아니라 연극인들을 위한 전문극장이다. 라크베레 극장은 1930년대 완공되었지만 그 이전인 1882년부터 연극이 시작되었다.


그만큼 이름 있는 에스토니아 연극인을 배출 한 극장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 극장 출신 유명 연극인들로는 Volli Käro, Üllar Saaremäe, Indrek Saar, Ülle Lichtfeldt, Aarne Üksküla 등이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연 2회, 전 세계 아방가르드(전위파 예술가)연극인들이 한데 모여 공연을 벌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올드타운 외곽에 있는 유명한 스파호텔 ⓒryuhyeon










라크베레 성

라크베레 성 외관 ⓒryuhyeon

라크베레 성은 에스토니아 국토가 여러 부분으로 나뉘어 각 각 다른 나라의 지배를 받을 때, 튜터 기사단이 지배했던 에스토니아 국토 내 동쪽 끝부분에 위치한 성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던 곳이었다.


선사시대 말 부터 현재 라크베레 성이 위치한 곳에 Tarvanpää라고 불린 요새가 존재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후 조용한 역사의 시간을 지나고 1238년부터 1346년부터 탈린 지역을 섭정하던 덴마크 왕의 성의 소유가 되었다. 13세기 중반, 덴마크는 원래 있던 목조건축의 요새를 확장할 계획을 수립하고 석조 방어벽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 건축물은 Vallimägi 언덕에 14세기 중반까지 존재했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라크베레 성 입장권 ⓒryuhyeon










트리니티 교회

라크베레는 성과 야생소 동상을 제외하고도 라크베레는 트리니티 교회(Trinity-삼위일체/루터교)도 유명하다. 이 교회는 과거 에스토니아에서 일어난 수많은 전쟁을 보고 이후에도 일어날 전쟁에 대비하기 위해 굉장히 튼튼하게 지은 건축물이다. 얼마냐 튼튼하게 만들었냐 하면, 리보니아 전쟁(1558년~1583년 발트 해 지배권을 둘러싼 러시아와 폴란드 vs 스웨덴 사이의 전쟁)을 겪으면서도 무너지지 않고, 손상만을 입고 살아났다. 이후에도 많은 전쟁을 거치며 손상을 많이 입었지만, 현재까지 당시 건축 된 원형 그대로 남아 있는,에스토니아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 중 하나다.


야생소 동상

라크베레 성 외부에 있는 야생소 동상 ⓒryuhyeon

몸 길이 7미터, 높이 4미터, 무게 약 7톤이나 되는 발트3국 중 가장 큰 동물 동상으로 에스토니아 조각가 타우노 칸그로(Tauno Kangro) 라크베레의 700번째 생일 기념으로 제작했다. 이 동상은 청동으로 만들었으며 라크베레 성 앞, Vallimägi 언덕 가장 끝에 위치하기 때문에 동상의 정면을 보거나, 정면사진을 바로 찍기란 상당히 위험하다.


많은 한국 사이트에는 황소 동상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야생소(안콜소)와 황소는 엄연히 다르다. 안콜소 특징 중 하나인 길고 크게 난 뿔을 보면 알 수 있다.

야생소 동상 ⓒryuhyeon

라크베레 음악축제(남자 합창대회)

축제 근처 동화같은 장소에 있는 가판대 ⓒryuhyeon
트리니티 교회 ⓒryuhyeon
잔디받에 앉아 있는 아이들 ⓒryuhyeon

관련정보:

1. 위키피디아

2. 라크베레 성 공식홈페이지: http://www.rakverelinnus.ee/en/node/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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