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n Owl

완벽한 비율의 새

by 류인환



Barn Owl



Barn Owl. Barn은 외양간을 뜻한다. 이름처럼 그는 전 세계에서 널리 퍼져있는 새들 중 하나이자, 올빼미로서는 가장 널리 분포된 종이다. 다른 이름으로 '원숭이' 올빼미가 있다. 흔하다고 해서, 얼굴이 둥그렇다는 이유로, 그런 촌스러운 이름을 지어주는 건 잘못되었다. 그는 무척이나 아름답기 때문에.




아름다움의 조건



아름다움이란, 화려하지 않은 것이다. '자연스럽게 돋보이는 것이다'. 제품으로 말하자면, 태어난 용도에 맞게 순전히 제 모양새를 갖추어야 한다. 주변 환경과 부딪히지 않고 녹아들 수 있는 분위기를 갖추어야 한다. 그럼에도 돋보일 수 있는 이유는, 제 정체성을 숨김없이 드러내고, 완벽한 비율로 다듬어졌기 때문에. Barn Owl이 그렇다.






소리 없는 날개


날개에 어떠한 장식도 하지 않았다. 두터운 날개는 목적에 맞게 개발되었다. 올빼미는 빠르지도, 오래 날지도 않는다. 대신 그는 '천천히, 소리 없이' 다가온다. 실제로, 올빼미는 가장 조용히 나는 새다. 웬만한 생물은 그가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동안에도 알아챌 수 없다. 파닥거리며 제 몸짓을 과시하는 새들에 비해 그는 얼마나 품위 있는가. 결과물인 날개 역시 군더더기 없이 품위 있다.






완벽한 얼굴



귀여운 얼굴을 보라. 어느 새들보다 간결하다. 그럼에도 돋보인다. 심지어 흐리멍덩하여질 수 있는 원형의 얼굴을, 하트 같은 이마를 더해 균형감을 잡았다. 전체 얼굴과 머리꼭지 간의 비율도 흠잡을 데 없다(애플 로고를 닮았다).그 중점에 원형의 눈. 눈 사이 'V'자로 이어진 끝단에 작은 예각 삼각형 부리가 완벽하다. 물론 철저히 기능에 맞는 얼굴이다. 안테나처럼 모든 방향에서 흘러오는 소리를 잡아챌 수 있는 성능이 여기에 있다.







추가로, 블랙 에디션을 소개한다.

알비노(백색증)는 유전적으로 멜라닌 색소가 부족해, 모든 몸이 백색으로 태어난 증상을 뜻한다. 반대로, 흑색증은 멜라닌 색소가 많아서 생기는 증상이다. 그런대로 어울린다.





조금 더 Barn Owl에 대해 알고 싶다면, 아래 주소가 있다.


재미있는 동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LUmZorJvDBA


디테일한 동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WigEGNnuTE


귀여운 동영상 : https://youtu.be/2ChtrOY0iO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