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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유리 Jun 27. 2021

저를 응원하시는 많은 분들께


안녕하세요, 다들 잘 지내셨나요? 제가 글을 너무 오랜만에 썼죠?ㅎㅎ

엄마의 기일이 다가왔다는 것은 제가 엄마의 브런치를 이어 받아 글을 쓰게 된지도 1년이 다 되어간다는 뜻이네요.

어떻게 1년이 지났는지 대견하게 잘 버텨온 제 자신이 하도 기특해 가슴이 울렁거릴 지경입니다.


지난 1년간 저를 응원해주시고, 끊임 없는 관심을 주시고, 제 글을 읽어주시고 또 기다려주신 많은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엄마의 향기가 남아있는 곳에서 엄마를 기억하는 많은 분들과 엄마를 추억할 수 있음에 저는 정말 복 받은 사람이구나 하고 생각 했어요.

글을 쓰고 구독자님들과 소통하면서 저의 마음도 많이 치유를 받았고 3년 안에 출간작가가 되어야겠다는 다른 꿈도 마음에 키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일을 하면서 임용 공부를 병행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일을 그만두고 집으로 내려가서 공부에 매진하기로 했습니다.

객지 생활을 하다 보니 엄마의 빈 자리가 더 허해지고 찬바람이 드는 것 같아 여건이 될 때 가족들과 함께 지내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을 했어요.

그리고 작년에 갑작스런 엄마의 죽음으로 중단 해야만 했던 공부를 올 해는 꼭 마무리를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엄마에게 그리고 저를 응원해주시는 여러분들께,

저에게 주어진 삶을 성실하게 살아내고 아픔을 발판 삼아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저는 당분간 시험과 저의 삶에 집중하느라 글을 쓰지 못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끔씩 기가막힌 글감이 생각나서 도저히 글을 안쓸 수가 없을 때 찾아오겠습니다.ㅎㅎ

그리고 3년 안에 출간작가로 또 인사 드리고 싶어요.


저의 서툰 글을, 그리고 삶을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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