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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금교준 Mar 27. 2020

#2. 생각정리, 나를 먼저 알자!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생각정리를 알고, 나를 알면 뭐든 해낼 수 있다!

“ 현재 있는 곳에서 시작하라. 떨어진 곳이 더 풍요롭게 보일지는 모르지만 기회는 항상 당신이 서 있는 바로 그곳에 있다. ” - 코버드 콜리어

○ 생각정리 한번 해보려는데, 뭐부터 해야 할까?


 최근 ‘나’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특히, 이는 힘겹게 취업에 성공했음에도 이직률이 높아지는 현상으로 나타난다. 취업포털 <커리어>에서 약 천 명의 직장인을 상대로 ‘학창 시절을 후회하는가’에 대한 설문을 실시했다. 그 결과가 어떻게 나왔을까? 후회하고 있는 사람이 무려 84%나 되었다. 그리고 그 이유로는 진로설계를 제대로 안 한 것이 43%로 가장 높았다.


 이것이 무엇을 생각하게 해 주는가? 우리는 ‘내’가 아닌 ‘남’이 하라는 대로 결정한다는 점이다. 남이 가라고 하는 대학교에 입학하고, 남이 우러러보는 대기업에 들어간다. 그런 상태로 일을 하게 되면, 재미도 없고, 의욕은 떨어지고, 삶이 쳇바퀴 같아진다. 생동감이 느껴져야 하는데 쳇바퀴라는 감옥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럼 대체 뭘 해야 할까?


 해답은 ‘나를 파악하는 것’에 있다. 남이 좋아하는 것이 아닌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야 한다. 그럼 목표는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고, 목표가 생기면 해야 할 일들이 보일 것이다.  


○ 나를 파악하면서 가져야 할 것 1.  ‘공부만이 살 길’과 같은 고정관념을 버리자!

 생각한다는 건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자동 사고와 선택 사고가 그것이다. 이 중 고정관념과 관련된 사고방법은 바로 자동 사고이다. 마치 한 현상을 두고 아무 의심 없이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들이다. 이러한 자동 사고들 즉, 고정관념들은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저 생각 없이 살아가는 걸 원하는 것 같다. 그러나 나를 파악하기 위해선 이러한 고정관념들을 버려야 한다. 그래야만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낼 수 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이 여행이라고 해보자. 공부만이 살 길이라는 고정관념이 뿌리 깊이 박힌다면, 여행의 ‘여’ 자도 제대로 생각해보지 않을 것이다. 그저 ‘일단 공부 먼저’라는 생각이 가득 찰 것이다.


 우리는 왜 공부를 했는가? 왜 대학을 갔는가? 왜 취직을 했는가? 누구는 부모님의 칭찬과 인정을 위해서, 또 다른 누군가는 사람들에게 부러움을 받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꿈을 이룬 후의 우리는 마냥 행복한가? ‘내가 이러려고 공부했나’라는 생각을 하진 않는가? 꼭 공부로 꿈을 이뤄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자. 공부로 꿈을 이루는 것은 수단일 뿐 법칙이 아니다.


○ 나를 파악하면서 가져야 할 것 2. 일단 시작하자는 생각을 갖자!

 우리의 삶 속에는 ‘관성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이는 물체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적용된다. 뭔가 생각만 하고 하지 않는 일이 있는가? 하고자 하는 생각을 스스로에게 주지 않아서 그렇다. 그리고 이는 당연한 것이다. 우리 상태를 유지하려는 것이 본능인데, 본능을 이기기란 결코 쉽지 않다. 그러나 걱정할 필요 없다. 우리에겐 ‘가속도의 법칙’이란 것이 있다.

 가속도의 법칙에 따르면 우리가 스스로 변하려는 생각을 많이 할수록 실제로 변하기도 쉽다. 그리고 관성의 법칙으로 인해 한번 시작하면 계속해서 변화하려는 성질이 생긴다. 일단 시작하기만 하면 모든 것이 일사천리인 것이다.


 고대 철학자 플라톤마저도 어떤 일이든 시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속담으로도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일단 시작하면 모든 것이 바뀐다는 지혜의 증거는 많다. 그러나 이렇게 증거들이 많더라도 시작하는 것에 두려움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다. 두려움은 어디서 오는가? 잘 생각해보면 두려움은 잘 모르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두려움을 이기기 위해선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경험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 수단은 직접 해보는 것이 될 수 있고, 책이나 사람을 통해 얻는 것도 될 수 있다. 어떤 방법으로든 일단 한번 시작해보는 걸 권한다. 그럼 어느새 변화되어 가는 자신을 볼 수 있을 것이다.


○ 나를 파악하면서 가져야 할 것 3. 나를 알면 자신감이 생긴다는 걸 잊지 말자!

 

 나를 파악하는 것은 중요하다. 내가 정말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방향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일석이조로 자신감 또한 향상될 수 있다. 실제로 필자의 주변에 취업 준비 중이지만 정말 하고 싶은 게 뭔지 모르겠다는 고민을 털어놓은 친구가 있었다. 지금껏 계속해서 공부해왔지만 막상 취업하려니 정말 좋아하는 일인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의욕도 자존감도 떨어진다고 했다.


 그 친구에게 도움이 되고자 생각정리도구인 ‘마인드맵’으로 나를 파악하는 방법을 소개해줬다. 그 방법은 단지 나를 파악하는 것이었지만 엄청난 결과를 가져다줬다. 그 친구는 덕분에 하고 싶은 일을 찾았고, 좀 더 적극적으로 살아야겠다는 의지를 얻었다고 했다. 실제로 그는 가고 싶은 기업에 찾아가서 현업에 종사하는 분들을 상대로 인터뷰까지 진행했다. 그가 갖게 된 의지로 해야 할 일들을 찾고,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직접 해보게 된 것이다.


○ 1 : 29 : 300

 

 하인리히 법칙이라고 아는가? 1건의 대형사고가 발생하기 전에는 29건의 작은 사고들이 있다. 그리고 그 이전에는 300건의 이상 징후가 반드시 존재한다는 법칙이다. 이는 비율적으로 1 : 29 : 300으로 표현된다. 이 법칙은 성공 공식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 300가지의 작은 행동들이 모이면 29번의 작은 성공을 이룰 수 있고, 이는 1번의 대성공을 이뤄낼 수 있다. 나를 파악하는 것으로 작은 행동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나를 알기 위한 방법은 3부 1장을 참고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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