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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 Genius Jan 20. 2016

샤오미 스피커 2세대와 1세대간단 비교

더 단단해진 하우징. 더 맑아진 사운드. 대륙의 더 큰 실수

샤오미 2세대 스피커 골드

샤오미 스피커 1세대인 큐브박스가 출시된지 반년이 지났다.

1세대가 보여준 능력은 대단했다 국내 가격 약3만원으로 뛰어난 가성비와 심플함의 미학을 보여준 큐브박스는 샤오미의 철학을 그대로 보여주는듯 했다.


이후 소리 소문 없이 2세대가 출시 되었고 1세대의 화이트와 블랙에서 골드, 블루, 핑크, 오랜지등 다양한 색상뿐만 아니라 테두리만 감싸던 메탈 하우징은 이제 전면과 후면, 윗면과 아랫면을 이음매 없는 단 하나의 프레임으로 부드럽고도 단단하게 감싼다.


가로의 길이는 더 길어지고 세로는 약간 짧아져 사운드바 같은 고급스런 디자인을 가지며 이전세대의 플라스틱 전면에 뚫려있는 구멍이 약간 저렴해 보인다는 말이 많았지만 2세대의 메탈 프레임에 뚫린 구멍은 마감이 아주 잘되었고 양쪽의 무늬는 충분히 고급스럽다.








1세대 스피커

디자인과 스펙

1세대의 디자인은 깔끔하게 나온편이다.

마감또한 가격대비 준수한 수준을 보여준다.

버튼은 전원 버튼 하나로 볼륨이나 재생/일시정지의 기능을 수행하는 버튼조차 없다.

블루투스 4.0을 지원하는 기기이며

배터리는 10시간 가량 지속된다.

출력은 5w로 크기에 비해 큰소리를 내어주기 충분한 출력이다.

심플한 단 하나의 버튼과 LED, 충전단자. 반대편 측면에는 아무것도 없이 깔끔하다.


소리

소리는 가격대비 만족스럽다.

부드럽게 퍼지는 소리가 저가 스피커에서 들어본적 없는 소리며 방안을 채우기엔 충분하다.


가격을 내려놓고 소리에 대한것만 말하자면

실제로 소리는 저음이 강하며 다른 블루투스 스피커에 비해 공간감이 작아 약간 답답하고 막힌 느낌이든다.

기본에서도 고음과 저음 모두 괜찮은 수준을 내어주지만 이퀄라이저를 손대보아도 답답한 느낌은 여전하다.

어쿠스틱과 보컬보다 발라드나 팝에 강하다고 할 수 있겠다.

출력이 큰편은 아니다 보니 볼륨이 올라갈수록 애처로워(?)지는 소리는 어쩔수가 없다.

화이트노이즈도 약간 있다.

블루투스에 연결되어 있는 상황이라면 음악 재생여부와 상관없이 무조건 화이트노이즈가 들린다.

잠들기전에 듣기위해 가까이서 작을소리로 듣거나 잔잔한 음악을 들을때면 더욱 강하게 느껴진다.

장점이 더 많은 제품이기에

이러한 단점정도는 가격을 보면 납득이 된다.



2세대 스피커

디자인

우선 디자인이 1세대에 비해 확실히 더 고급스러워졌다.

메탈프레임의 부드러운 모서리와 단단함 그리고 스피커 전면의 무늬와 색상선택은 나무랄데 없을정도로 잘 뽑았다고 생각한다.

메탈이 차지하는 부분이 늘어난 만큼무게도 조금 늘었지만 낮아진 높이와 늘어난 무게는 1세대 보다 더 안정감있게 서있도록 해준다.




1세대의 다이아몬드 컷팅과 2세대의 부드럽게 마감된 메탈프레임

모서리는 이음매없이 부드럽게 처리하여 다소 날카로웠던 이전세대의 다이아몬드컷팅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

좁아진 위아래 폭과 부드러운 모서리가 그립감을 더욱 좋게 만들었다.


또한 1세대와 2세대에서 유격문제나 스피커속 부품이 흔들리는 소리가 난다는 문제가 없는것으로 보아 두 제품 모두 마감은 걱정할것이 없다.

넓어진 확장성

기능

확장성도 좋아졌다 .

1세대는 블루투스와의 연결이 전부였지만

2세대는 Micro SD카드와 AUX연결 또한 지원한다.

마이크는 핸즈프리모드를 위한 것으로써 스피커를 통한 통화를 지원하는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약 20분간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전원절약기능이 작동되어 전원이 꺼진다.


한눈에 봐도 이전세대에 비해 버튼이 많다.

우측에는 전원버튼과 전원버튼을 둘러싼 원형 LED와 볼륨버튼, 배터리확인버튼(길게누르면 블루투스 연결/해제)이 보인다.

배터리 확인버튼을 누르면 음성으로 배터리 잔량을 말해준다. 물론 중국어로...

하지만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결되면 휴대폰으로 배터리 잔량이 바로 확인가능하다.

(아이폰에서는 알림센터와 상단바에 위치한 블루투스마크 바로옆에 표시가 되더군요.)

고급스러운 마감

소리

소리는 한층 맑아지고 해상력 또한 높아졌다.

위에서 말했던화이트 노이즈도 개선되었다.

출력은 3W X 2 로써 총 6W 이다.

늘어난 출력때문인건지 배터리용량자체가 줄어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사용시간이 8시간으로 줄었다.

굳이 소리에 민감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세대가 넘어오면서 소리가 더 좋아졌다는것을 느낄 정도로 업그레이드되었다.


고음에 확실히 강해졌고 이전 세대의 늘어지고 웅웅거리는 듯 했던 소리는 단단한 베이스와, 음의 높낮이를 확실히 느낄 수 있는, 해상도 높은 고음이 대신한다.

샤오미 공식설명에 의하면 HiFi 수준의 주파수를 감당할 정도로 넓은 범위의 소리를 내어준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더 높아진 소리 안정성과 음의 높낮이구분이 확실하여 소리의 수준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고 볼수 있다.

판매가격이 2배 높아졌지만 소리는 2배 이상의 만족감을 가져다준다.



물론 2세대의 단점도 있다.

우선 가격이다.

국내 판매가가 5만원에서 6만원까지 올라갔다.

간혹 4만원대가 있는데 배송비가 9900원이거나 추가 비용이 발생하여 결국에 5만원선까지 올라간다.

1~2만원만 더 준다면 7만원 선에서 Sony나 JBL에서 나온 준수한 성능의 스피커를 살수있는 가격이다.


두번째로는 가볍다고 한손에 들고 나가기엔 애매한 무게이다.

큰 스마트폰을 하나 더 들고다닌다 생각하면 되겠다.

가방속이라면 모르지만 한손에 스마트폰, 한손에 샤오미 스피커의 조합은 조금 힘들지도 모르겠다.


결론: 샤오미 스피커는 1세대와 2세대 모두 최강의 가성비를 보여주는 스피커 시리즈인것은 확실하다.

실구매가가 2배 가량 차이가 나는 만큼 그 용도나

'듣기 좋은 소리'라는 그 개인간의 애매한 차이가 선택의 기준일 것이다.


2세대의 경우 잠깐 들어보면 20만원대인 JBL 펄스 스피커의 느낌이 날 정도로 소리의 튜닝이 잘되었다.

어느 장르에도 잘 어울리는 소리는 같은 음악이라도 스마트폰 스피커와는 비교가 안되는 느낌을 느끼게 해준다.

고급스런 디자인은 물론 더 넓어진 확장성은 AUX로 PC에 연결해 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봐도 좋고 최대 32GB 마이크로 SD카드 연결로 휴대폰없이도 8~9시간은 음악 재생을 보장받을수 있다.

6만원의 돈과 국내오프라인출시가 되지않아 구매대행의 1주일 배송기간을 감안할 수 있다면 좋은디자인과 좋은소리를 한꺼번에 얻을 수 있을것이다.


1세대는 깔끔한 색상과 집안 어디에도 잘어울리는 심플한 디자인, 부드럽고 따뜻하며 편안한 소리는 일반적으로 듣기에 충분한 음질을 제공하며 부담없는 가격으로써 스마트폰을 가진 누구나 한번쯤 구매해볼만한 제품이다.

야외에서나 실내에서 스마트폰의 작은 스피커로는 도저히 음악의 그 느낌이 나지 않는다는 분은 꼭 추천해드리고 싶다.


[포토] 사진으로 보는 샤오미 스피커: https://brunch.co.kr/@s-genius/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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