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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 Genius Jul 13. 2018

새로운 2018년식 맥북 프로 공개

업그레이드된 맥북프로, 깜짝 공개.


원래 WWDC 2018 스페셜 이벤트에서 공개될 것이라고 예상되었던 맥북프로 18년식이 한국시간 어제저녁, 갑자기 애플 공식 웹사이트에서 반짝 공개되었습니다.


사실 6월에 공개하고 늦어도 7월 중순에 판매가 시작되어야 18년식이라고 부를 만 하지만, 7월 중순에 공개하고 9월쯤에 판매가 시작되면 사실 19년식이라고 불러야 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이미지들은 클릭하여 선명한 원본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우선 스펙을 정리해 보자면,

맥북프로 중  맥북프로 '터치 바' 모델만 업데이트되었으며. 논터치바 맥북프로와 다른 맥북들은 변화가 없습니다.

맥북프로 13형 터치바

인텔 코어 8세대 i5 또는 i7 (4 코어 8 스레드) 
인텔 아이리스 플러스 그래픽스 655
8GB LPDDR3 (최대 16GB)
256GB SSD (최대 2TB)
트루톤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Retina 디스플레이
Touch Bar와 Touch ID
Bluetooth 5.0
Apple T2 칩 탑재

두께 1.49cm 
무게 1.37kg
맥북프로 15형 터치바 

인텔 코어 8세대 i7 또는 i9 (6 코어 12 스레드) 
인텔 UHD 그래픽스 630
Radeon Pro 555X 또는 560X (4GB GDDR5)
16GB DDR4(최대 32GB)
256GB SSD (최대 4TB)
트루톤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Retina 디스플레이
Touch Bar와 Touch ID
Bluetooth 5.0
Apple T2 칩 탑재

두께 1.54cm
무게 1.83kg



CPU

인텔 코어 8세대가 탑재되었으며, 15형 모델에는 i9이 선택적으로 추가가 가능합니다.

CPU와 SSD를 고려했을 때 최고 옵션의 15형 모델의 가격은 상당히 높아질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애플에 따르면, 18년식 맥북프로 15형 모델은 맥북프로 17년식에 비해 최대 70%가량 빠른 성능을 제공합니다. 기존에 하던 작업을 거의 1.5배에 가까운 속도로 처리가 가능하다고 보시면 이해가 빠를 것 같습니다. 

13형 맥북프로 18년식은 17년식에 비해 두 배 빠른 성능을 제공합니다. 기존 작업을 2배 빠른 속도로 처리한다는 것인데, 멀티태스킹과 부하가 높은 작업에서 훌륭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그래픽

13형 모델의 내장 그래픽은 655로 업그레이드되었으며, 15형 외장 그래픽은 라데온 프로 그래픽 카드가 탑재됩니다. 특히 13형 맥북프로 18년식은 128MB eDRAM과 아이리스 플러스 655가 통합된 그래픽 칩셋을 탑재하여 작년 모델인 17년식에 비해 훨씬 뛰어난 그래픽을 제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Blackmagic사에서 만든 eGPU를 맥북프로에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데스크톱용 외장 그래픽을 사용할 수 있으며, 렌더링이나 VR 등 부하가 심한 작업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습니다.

Radeon Pro 580프로세서가 탑재되어있으며, VR이나 추가적인 디스플레이 연결을 위한 I/O연결부도 내장되어있습니다. 시작 가격은 949,000원입니다.

8세대 인텔 코어를 통한 렌더링, 벤치마크 성능향상

RAM

13형 모델에는 LPDDR3을, 15형 모델에만 DDR4를 넣어주었습니다. 

가격차이가 난다고는 하지만 같은 라인업에서 메인 부품의 버전 차이마저 생긴 것 같네요.

LPDDR3을 18년식 노트북에서 사용하는 경우는 저가형 또는 보급형 아니고서는 찾아보기 힘든데, 200이 훌쩍 넘어가는 맥에서 이런 식으로 나온다는 것은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3형은 최대 16GB를, 15형은 최대 32GB를 지원합니다.


디스플레이

드디어 맥북프로에 트루톤 디스플레이가 들어갑니다. 아이패드 프로, 아이폰을 거쳐 드디어 맥북에도 들어온 트루톤 디스플레이네요. 한층 자연스러운 작업환경을 갖출 수 있지만, 영상이나 사진을 다룰 때는 반드시 끄도록 합시다. 그 밖의 디스플레이 스펙은 전작과 동일합니다. 500 니트의 밝기와 P3 색 영역 지원 등 17년식과 다른 점은 없습니다.



기타

새롭게 탑재되는 Apple T2칩은 맥 전용 보안 기술 칩입니다. 
보안 부팅과 저장 장치 암호와 기능의 기반이 되는 보조 프로세서가 내장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맥북에서도 'Siri야'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Bluetooth 5.0이 탑재됩니다. 기존의 짧은 거리(10미터)의 연결 거리가 최대 100미터까지 확장되었으며, 매쉬 네트워킹 등 이전 4.0에 비해 범위는 4배, 속도는 2배, 브로드캐스트 용량 8배 향상된 차세대 블루투스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가격과 출시 일정

13형 시작가 - 2,290,000

15형 시작가 - 2,990,000


아직 구매는 불가능합니다. 곧 출시 예정이라고 되어있기는 하지만 애플 특성상 한달은 족히 걸릴것으로 예상하며, 일정이 매우 늦어진다면 9월 애플 신제품 공개 이벤트 종료와 동시에 MacOS 모하비를 탑재하여 출시 할 수도 있습니다. 자세한 일정은 공개되면 알려드리겠습니다.


이쯤 되면 기존 맥북 유저들은 고민합니다. 


'저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할만한 가치가 있는가'


17년식에 비해 프로세서는 거의 2배 가까이 향상된 성능, 맥북의 생명인 디스플레이에 트루톤 추가, 그래픽 성능 향상, 새로운 T2 칩셋 탑재 등 매력적인 요소들이 많다고 말할 수 있지만 이미 작년에 많은 돈을 들인 17년식모델을 팔고 18년식을 선택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필자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16년식 맥북프로 또는 그 이전 모델 유저들은 구매를 고려할 만합니다.

3년째 동일한 디자인이지만, 여전히 고급스럽고 유려하며, 성능 향상의 폭이 큰 지금 시점이 맥 구매에 적기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내년에 풀체인지 디자인이 공개된다면 그때는 많이 힘들 수 있겠죠. 그건 본인의 몫.



깜짝 공개된 맥북프로 18년식
17년식 유저에게 매력 포인트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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