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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 Genius Feb 21. 2016

USB도 무선시대.
샌디스크 커넥트 Wireless

iOS - 안드로이드 - 윈도우 모두를 위한 무선 USB


원래부터 용량의 확장이 불가능 했던 아이폰 시리즈는 사진과 동영상의 공간이 항상 부족했었고

마이크로SD카드 슬롯 없이 출시한 갤럭시 시리즈, OS와 Office를 설치하면 개인 공간이 부족했던 윈도 태블릿. 여러모로 데이터 공간은 고민거리였다.

OTG USB를 통해 용량을 확장하기도 하였지만 아이폰 OTG메모리는 가격도 만만찮은데다 아이폰용, 안드로이드용은 서로 단자가 달라 겸용이 불가능하고 한번에 한기기씩 연결하여 문서나 사진들을 나누곤 했다.


SanDisk Connect Wireless Stick는 무선에다가 동시 연결이 가능하고 OS의 제한이 없다.

아이폰, 맥, 안드로이드, 아이패드, 윈도태블릿, PC등 연결단자가 다르고 사용환경이 달라도 모바일앱만 있으면 간단한 설정을 거쳐 바로 사용가능하다.

바로 WiFi를 통한 연결 방식이다. (기존 USB방식인 OTG케이블을 통한 유선연결이나 PC USB연결도 가능함)


SanDisk Connect Wireless Stick

1.디자인

육각형큐브가 바디에 음각으로 파여있으며 단자를 덮어주는 부분은 골드색상이다.


아래부분은 열쇠고리를 연결하는 부분이 있으며 오른쪽 측면에는 전원버튼이 있다.


크기는 기존 SanDisk USB보다 세로로 길다.

USB다 보니 디자인에 대해서는 크게 할말이 없다.

그냥 이쁘다.

색상은 블랙/골드, 올화이트(2016년도 신제품)으로 두가지색상이다.





2. 기능 및 성능


SanDisk Connect Wireless Stick는 전용앱만 있다면 안드로이드, iOS 구분없이 연결이 가능하며

동시에 최대 8개의 기기 연결, 최대 3개의 기기에 각각 다른 HD동영상을 동시에 출력할 수 있다.

충전은 1.5 시간 정도이고 HD영상 연속 스트리밍으로 약 4.5시간 사용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이만한 크기의 USB에서 4.5시간의 사용시간은 충분하다고 본다.

영화 한두편은 거뜬하다.


용량은 16,32,64,128로 4가지 크기가 있으며
최대 파일 크기가 용량별로 상이하다.

16GB,32GB 모델은 FAT32로써 4GB이하, 68GB,128GB는 exFAT방식으로 크기에 제한이 없다.
(출처:Sandisk 코리아 홈페이지)


메모리 가격대는 16GB 버전이 39000원 ~ 128GB버전은 165000원으로 가격 자체는 저렴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이폰 OTG 메모리로 유명한 leef사의 메모리가 16GB기준 60000원, 128기가는 250000원(!)인것을 감안했을때 애플 사용자의 측면에서는 상당히 매력적인 가격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연결시 사진과 비디오 자동 백업 기능도 가지고 있어 무선스틱이 주머니나 가방속에 있어도 스마트폰에서 찍은 사진이 자동으로 백업되어 데이터의 손실의 걱정을 덜 수 있다.

단자 뚜껑을 열면 붉은색으로 된 USB단자를 볼 수 있다.

이는 USB 2.0버전이란것을 알려준다.

그런데 이 제품은 나름 최신작임에도 불구하고  

USB2.0을 채용했다는게 이해되지 않는다.

[2015년도 상반기에 공개한 제품이고 2016년도 상반기에는 새로운 색상(화이트)도 공개했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1. 충분히 충전후 전원버튼을 1초정도 누르고 있는다.


2.바디 가운데 LED가 깜박거리면 WiFi 신호가 송출되므로 스마트폰 wifi 설정에서 연결해준다.


3.연결된 후 전용앱을 열면 자동으로 처리를 한다.



인터넷 네트워크 wifi가 아니므로 연결이 되어도 스마트폰 상단바에 wifi신호가 잡히지 않는것처럼 보일수 있으며 전용앱 설정에서 wifi이름과 비번을 설정 할 수 있다.




3. 앱 사용환경

아이폰환경을 기준으로 작성함


앱의 전반적인 인터페이스는 깔끔하다.

폴더별로 나오며 정렬기준은 크기나 이름순같은 기준으로 설정가능하다.

왼쪽 상단 버튼을 누르면 인터넷연결, 카메라 백업, 무선스틱에서 다운로드받은 데이터(음악,비디오)항목이 있다.

하단에는 드라이브 배터리/여유공간, 아이폰 드라이브 여유공간등을 표시해준다.

설정에는 드라이브 암호설정과 이름변경, 배터리절약을 위한 절전타이머, 익명 정보 공유(앱 오류에 대한 버그리포트를 말하는것같다.), 백업과 복원설정등이 있다.

비디오 스트리밍 가능 코덱은 스마트폰에서 재생되는 코덱을 대부분 지원하지만 MKV같이 자주쓰이지만 잘 지원하지 않는 코덱은 역시 지원하지 않는다.


1. 사진 뷰어: 사진뷰어는 나쁘지 않다. 사진을 다른앱으로 내보내는 기능도 있고 앱자체에 저장하는 방식, 카메라 롤에 저장하는 방식이 있다. 사진을 보는 기본기는 충실하다.


2. 뮤직플레이어: wifi 스트리밍방식이라 혹시 버퍼링이 존재하지 않을까 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음악을 재생하며 앱내에서 다른폴더를 왓다갓다 할 수 있다.

홈으로 나가도 음악이 정지되지 않는다. 꽤 마음에 드는기능.

이전,다음,재생,정지 한곡반복, 랜덤등 기본기능만 한다.

가사지원 안됨


앱자체에 저장하는 방식으로 저장가능하다.


3.비디오 플레이어: 무선스틱을 구매한 결정적인 기능으로써 기대를 했지만 그만큼 따라주지는 못했다.

자막지원안됨. 인코더를 통해 자막을 영상에 심는 방법이 있기는 하나 꽤나 귀찮다.

탐색기능이 빈약하다. 정밀탐색이나 10초씩 건너뛰는 기능은 없다.

3시간짜리 영화를 스크롤바 하나로 여기저기 탐색해서 재생하는건 꽤나 힘든 일이었다.

이전에 재생한 위치부터 재생하는 기능도 없다.

앱자체에 저장하는 방식으로 저장가능하다.

일단 HD영상(720p)을 3시간 가량 재생했는데 딱 한번 버퍼링이 걸렸다. 하지만 몇초안되서 정상재생됨.

출력기능은 자체는 좋다.

아이폰에서 촬영한 60프레임 비디오를 그대로 저장하고 원본 그대로 출력하는 것은 정말 칭찬해줄만 하다.



4. 총평

장점

타제품 대비 뛰어난 가성비

적당한 사용시간

작은 크기

뛰어난 디자인

자동백업시스템

뛰어난 호환성

동시접속(최대 8대에 문서와 음악, 사진등에 동시접근)

동시출력(최대 3대에 HD비디오 스트리밍)

구세대 아이패드의 30핀 단자같이 OTG지원 불가능 단자를 가진 기기에 무선 데이터 공유가능

OTG를 지원하지 않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무선 데이터 공유가능


단점

부실한 비디오/오디오 플레이어 기능

(iOS의 제한된 환경을 고려해 플레이어 기능 업그레이드가 필요해보임)

USB 충전이라는 개념자체가 아직은 생소하게 느껴짐

USB 2.0



용량이 부족하거나 사진을 많이 찍거나 메모리 슬롯이 없는 아이패드같은 태블릿에서 영화를 간편히 보고픈 이들에게는 정말 좋은 제품이다.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스마트폰에서 촬영한 비디오가 손실되지않고 30/60프레임으로 원본 화질 그대로 넘어온다.

영상압축저장방식을 사용하는 웹스토리지보다

데이터의 저장 능력은 훨씬 뛰어나다.

가격대가 만만치는 않지만 이 가격대에서 이만한 기능을 가진 제품도 없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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