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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 Genius Nov 15. 2021

가스톤루가 스플래쉬 백팩, 디자인과 기능성을 한 번에.

랩탑 백팩과 데일리 백팩의 사이.

디지털 장비를 좀 챙겨 다니는 사람이 가방을 고를 때 생기는 딜레마는 항상 비슷하다.

이쁜 가방은 작고 약하다.
좋은 가방은 튼튼하지만 무겁고 못생겼다. 비싼 가격은 덤.

오늘 가져온 가스톤루가 스플래쉬 백팩 16인치 모델은 그 사이에 있다.

방수와 전용 포켓으로 노트북과 각종 전자제품을 넣어도 안전하고, 이쁘기까지 하나 그리 비싸지는 않다.

Gaston Luga: Carry Your Life Effortlessly

가스톤 루가는 스웨덴 스톡홀름에 본사를 두고 있는 북유럽 디자인 백팩 브랜드로, 17년도부터 한국 시장에 진출하여 All-Round Player를 표방하는 가방을 출시하고 있다.

쉽게 말하면 이래저래 쓰기 좋은 가방이라는 의미이다.

가스톤루가의 공홈에는 본 백팩 이외에도 다양한 디자인과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백팩이 많으니 한 번쯤 방문해보는 것도 좋다. 또한 현재(21년 11월 기준) 블랙 프라이데이 캠페인도 함께 진행되어 전 제품 25% 할인 및 여행용 파우치도 무료로 제공한다. (자세한 설명은 본문 하단에)

공식 홈페이지: https://gastonluga.com/kr/

가스톤 루가 - 블랙 프라이데이, 백팩 & 기프트 번들 25% 할인 (공식 웹사이트)

gastonluga.com

할인 코드: sgenius15

공홈에서 주문 시 위 코드 입력하면 가스톤루가 전제품 15% 할인 및 깜짝 선물을 무료 증정한다.

본 코드는 22년 2월 13일까지 사용 가능.

출처: gastonluga.com

스플래쉬 16인치 (SPLÄSH 16'') 토프 & 블랙

16형 노트북 수납을 기본으로 하는 스플래쉬 백팩은 방수 소재 비건 레더를 사용하여, 고급스럽지만 관리하기 수월하고, 비나 외부 오염으로부터 비교적 안심할 수 있다.

컬러는 토프&블랙 / 올리브&블랙 / 블랙&브라운 / 블랙 4가지이며, 크기는 16형 / 13형으로 두 가지이다.

그중에서 필자가 선택한 옵션은 '토프&블랙 16인치' 제품이다.

밝은 컬러의 가방을 선호했고, 사용하는 노트북은 15형 서피스 랩탑 3과 13형 맥북 에어 M1이기에, 16형 제품이 낫다고 판단했다.

주문을 받자, 나름 깜짝 선물로 제공하는 여행용 파우치와 본품이 같이 도착했다.

이 프로모션에 대해서는 후기 하단에 자세하게 적어둘 예정.

배송의 경우 가스톤루가 공홈 주문이기에 해외배송일 거라 생각했지만 국내 웨어하우스 출고로 진행되어 익일 출고, 1-2일 내 배송을 챙겨볼 수 있었다.

디자인, 소재 및 마감

우선 필자가 찾던 느낌은 비즈니스 백팩, 노트북 백팩과 같은 기능성은 들어가되, 아저씨들의 서류가방의 느낌은 피하고 싶었다. ~~t*rgus라거나 *argus라거나 targ*s라거나~~

그러다 보니 밝은 유채색 가방에 가죽 소재가 주요 희망 사항이었고, 이 제품이 내가 원하는 느낌에 가장 근접한 아우라(?)를 주고 있다.

우선 상단 리드를 보면 지퍼를 통한 개폐방식이 아닌, 덮개를 걸쇠를 통해 고정하는 방식이다.

예전에도 비슷한 느낌의 백팩을 써본 적이 있는데, 한번 열면 가방 입구가 크게 열리기에 썩 만족했었던 방식이다.

여러 개의 테더링 포인트, 내용물에 따라 가방 크기를 조절

하지만 예전에 사용하던 가방은 걸쇠가 채결되는 테더링 포인트가 한 곳에 고정되어 있었는데, 가스톤루가의 스플래쉬는 여러 단계에 걸쳐 테더링 포인트가 있기에, 내용물의 부피에 따라 선택적으로 잠글 수 있다.

내용물을 적게 넣은 경우에는 좌우에 있는 주름과 버튼식 잠금(일명 똑딱이)을 통해 슬림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어서, 슬림하고 가벼운 느낌을 연출하기에도 좋다.

이렇게 여기저기 디테일에서 신경을 쓴 부분들을 볼 수 있었다.

가방 상단 측면에 있는 똑딱이로 슬림한 스타일도 가능

스웨덴에서 디자인된 제품답게, 가방 옆에 달린 스웨덴 국기의 태그도 귀여운 디테일이다.

막 잘 보이는 곳에 위치한 건 아니지만 자주 가는 어떤 가구점 생각도 나고, 어느 이어폰 회사가 떠오르기도 한다.

전체적인 느낌은 남성 여성 구분 없이 들고 다닐 수 있는 스웨덴 감성의 디자인으로, 전체적으로 모난 곳 없이 깔끔한 디자인이다.

깔끔하고 탄탄한 마감

마감은 확실하다.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스티칭이 깔끔하고 튼튼하게 처리되어있다. 특히 어깨끈과 가방 본체, 리드가 연결되는 부분은 두꺼운 레더 피스로 연결되어 단단한 느낌을 전달한다.

다르게 말하자면 소재가 비건 레더이었기에 가능한 부분이기도 하다. Genuine leather, 즉 천연가죽의 경우 여러 피스를 하나로 단단하게 연결하는 건 쉬운 작업이 아니기 때문이다.

소재는 비건 레더를 사용, 방수는 물론 편리한 관리

가스톤루가의 스플래쉬 백팩은 방수 소재를 사용하였는데, 이 또한 비건 레더 소재 자체의 특징으로 오염되더라도 젖은 천이나 인조가죽 관리 제품들로 가볍게 닦아내 주면 된다.

비건 레더 = 인조가죽 = PU 레더 = 합성 피혁 = 페이크 레더

모두 같은 의미로, 한때는 인조가죽이나 합성 피혁이라는 말을 사용했으나, 동물의 진짜 가죽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최근엔 비건 레더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깔끔한 스티치와 엣지코트 마감

이런 비건 레더에도 통용되는 용어인지는 모르지만, 가죽의 테두리 마감인 에지 코트의 처리도 깔끔하다.

너무 무르지도 않고 딱딱하지도 않은 적당한 수준으로 만족감이 높다.

피부와 직접 맞닿는 부분은 통기성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매쉬 처리가 되어있다.

메쉬의 경우 품질에 따라 마찰에 대한 내구도 차이가 크다.

특히 실, 입자의 크기가 큰 메쉬의 경우 마찰이 높아 쉽게 보푸라기가 생기고, 그 보푸라기가 다른 옷의 원단에도 상처를 주는데, 스플래쉬의 경우 마찰이 낮고 촘촘한 메쉬를 사용하여 내구성 면에서도 큰 걱정은 덜 수 있을 것 같다.

주요 포인트를 가죽과 실리콘 소재로 마감

스플레시 백팩의 주요 손잡이, 지퍼 핸들은 실리콘, 가죽으로 마감되어 손에 닿는 감각이 차갑지 않고 좋았다. 지퍼 핸드의 경우 로고 음각 처리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빈 가방의 무게, 즉 순중량의 경우 1.1Kg으로 16인치 급의 크기를 생각하면 납득 가능한 무게이나 한 손으로 들고 다니기에는 내부 물품의 무게까지 고려했을 때 살짝 무거운 편에 속한다.

백팩답게 등에 매는 경우 부담스러운 편은 아니다.

기능성, 내부, 수납공간

키 약 170cm의 성인 기준

어찌 되었든 백팩은 백팩으로만 사용이 불가능하기에, 기능성이나 수납을 살펴보자.

큰 가방에서 기대할 수 있는 넉넉한 크기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16인치의 크기는 딱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큰 가방의 범주에 속한다.

170cm 신장의 성인이 착용했을 경우 등에 꽉 차는 크기이며, 가방을 들었을 때는 종아리 부분까지 내려온다.

전면 수납부는 좌우에 작은 포켓이 위치한다.

측면에는 별다른 수납공간은 없다.

전면 포켓의 크기는 좌우 동일하며, 모두 방수 지퍼 실링으로 처리된다.

깊이는 아이폰 13 Pro Max가 딱 들어가고 잠기는 정도의 깊이이기에 대략 16-17cm의 깊이로 깊은 편에 속한다. 포켓이 돌출된 형태가 아닌, 내부 공간과 셰어 하는 포켓이기에 내부 부피 큰 편은 아니며, 넣기 나름이라고 보면 된다.

추천하는 용품은 지갑, 휴대전화, 충전 크래들, 케이블, 화장품 정도의 크기이다. 이보다 큰 장지갑, 보조배터리 류의 수납은 조금 어려울 수 있다.

여기서 더 들어간다. 그냥 연출

지퍼는 측면까지 길고 깊게 열리는 방식이나,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내부 공간을 셰어 하는 방식의 포켓이기에 물병, 우산 같은걸 꼽는 방식으로 사용하기엔 어렵다.

4 Way 방식의 실내 공간

내부 공간의 경우 크게 네 가지로 나뉘는데, 가운데 뻥 뚫린 공간, 지퍼 포켓, 측면 포켓, 노트북 포켓으로 나뉜다.

덮개 형식 입구 덕분에 두 가지 장점과 한 가지의 단점이 있다.

장점
1. 입구가 직사각형으로 넓게 열린다는 점
2. 지퍼가 없기에 노트북이나 태블릿 류를 꺼내면서 제품에 스크래치를 낼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단점
1. 리드를 통해 위에서 아래로 덮는 방식이기에 어쩔 수 없이 측면에 약간의 공간이 존재

디지털 기기의 수납이 많은 필자의 입장에서는 장점 두 개가 압도적이다.

아래 사진처럼 접근성 좋게 열리는 입구 덕분에 필요한 물건에 접근하기에는 좋다.

특히 값비싼 가방일수록 지퍼는 메탈 소재로 처리되어 노트북과 같은 전자제품을 넣고 꺼낼 때 스크래치의 위험을 피할 수 없었으나, 스플래시 백팩에서는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다.

넉넉한 내부 포켓

측면에는 물통 또는 우산을 꼽아 넣을 수 있는 스판형 포켓이 있으며, 안쪽 입구에는 지퍼가 달린 포켓이 있다.

두 개 모두 그 크기와 깊이가 넉넉하여 우산이든 물병이든 쉽게 들어가고 포켓에도 필통, 보조배터리 등 부피 있는 물건들을 쉽게 보관할 수 있다.

그 이외에도 아주 작은 물품(명함, 카드, 동전, 젠더, USB 드라이브, 반지)들을 수납할 작은 포켓이 하나 더 있었으면 최고였을 것 같다.

꽤 얇아 보이는데 실제로는 얼마나 들어갈까?

필자가 외출할 때 들고나가는 구성 + 몇 가지를 더 넣어보았다.

수납한 제품은 아래와 같다.

1. 맥북 에어 13형 2021
2. 아이패드 프로 11형
3. 닌텐도 스위치 파우치
4. TKL 배열 키보드
5. 접이식 우산
6. Xbox 게임 패드
7. 보조배터리 20000mAh

이외에 안 보이는 제품:
지갑, 충전 케이블 등 액세서리를 전면 및 내부 포켓에 수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