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1) 출근 준비

-신규간호사 필수아이템 추천 & 비추천-

by 에스


신규 간호사의 출근 전 필수 아이템이라는 이름으로 자주 언급되는 것들이 있어요.

학생 때 써보신 분들도 있고, 처음 접하시는 분들도 있으시죠?

저렴한 것부터 가격대가 나가는 것까지 다양하게 있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과 굳이 사지 않아도 되는 것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900_file-G66TUuZwb3Fu7JrJJ66L5x.jpg AI 생성이미지 (출처: chat GPT)



✔️추천아이템

1. 한 뼘 크기의 메모장 & 볼펜

너무나도 당연하지만, 생각보다 챙겨오지 않는 선생님들이 자주 있어서 첫 번째로 적어보았습니다.

메모는 간략하게, 핵심 단어만 적고 집에 가서 다시 정리하는 것은 반드시 해주셔야 합니다.

주머니에 들어가는 정도의 크기면 충분합니다.


2. 의료용 가위 & 켈리(또는 모스키토)

의료용 가위를 챙기는 분들은 많지만 생각보다 켈리를 챙겨 다니시는 분들은 적어요.

사용 용도는 굳게 닫힌 헤파린 캡을 여는 용도입니다.

안 써보신 선생님들 계시다면 꼭 써보세요. 진짜 절대 강추.


3. 펜라이트 (신경과. 신경외과. 응급실)

동공 체크 시 필수 아이템이고, 뇌출혈과 뇌경색 환자가 많은 경우에는 거의 매일 쓰게 됩니다.

동공 확인하는 방법을 공부하시는 것 또한 필요합니다.


4. 똑딱이 네임펜

머리가 분리되는 네임펜 말고 똑딱이 네임펜으로 시간을 절약하세요.

처음에는 큰 차이가 나지 않겠지만 독립 후 시간에 쫓길 때 1초를 아껴줄 수 있습니다.


5. 손목 메모지(NEW!)

바쁘고 정신없는 간호사 선생님들을 위해 추천할 수 있는 아이템이에요.

손등이나 손바닥에 네임펜으로 환자 바이탈이나 요구사항을 써본적, 한번쯤은 있을거에요.

간호사용으로 제품화되어 있는 아이템 중에서는 유일하게 추천하는 아이템입니다!




❌비추천 아이템

1. 필기구용 포켓

많은 후기에서 "맨날 네임펜이나 볼펜 때문에 유니폼이 까매졌는데

포켓 덕분에 이제 그럴 일이 없어서 너무 좋아요" 하고 작성하시는 아이템인데요,

개인적으로는 비추천합니다.

포켓은 소모품으로 굉장히 잘 찢어지고 허리를 숙일 때 볼펜, 가위, 켈리 우르르 쏟아집니다.


2. 테이프 커팅기

한 손으로 테이프를 뜯을 수 있다고 자주 얘기하지만 생각보다 만만치 않습니다.

손으로 찢는 게 빠르고, 커팅기를 걸고 다니기에는 무겁고 번거롭습니다.


3. 목걸이 줄

입사하게 되면 사원증과 함께 목걸이 줄을 받는 경우가 많아요.

구매하고 싶다면 괜히 먼저 사지 말고, 동기들이나 선배들과 함께 구매하세요.

(소속감, 친분만들기 등으로 다른 선생님들과 인연만들기에 좋아요!)


4. 공부용 메모지

의학용어가 정리되어 있거나, 수액계산법 등이 정리되어 있는 메모지가 판매되고 있어요.

생각보다 가격대가 있고, 병원마다 사용하는 단어가 미묘하게 달라서

이것보다는 병원에서 나눠주는 신규간호사용 책을 잘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참고사항

1. 간호화

학생간호사 시절 사용했던 간호 화가 깨끗한 상태라면 그걸 그대로 사용하거나,

낡았다면 같은 간호화로 사서 한번 신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무리해서 신발을 바꾸기에는 낯선 장소의 부담감이 크고, 발이 쉽게 붓습니다.


2. 크록스

크록스를 허용하는 병원이 많아지는 추세이기는 하나 아직까지는 눈치가 보입니다.

특히 병원은 아직 보수적인 분위기가 강해 병동의 분위기를 먼저 살피고 바꿔 신으세요.

지비츠를 많이 사용하여 꾸미는 것은 비추천 합니다.


3. 머리망

병원 지침을 따라주세요.

병원에서 머리망을 하지 않는다고 해도

머리가 너무 길어 포니테일을 기준으로 머리를 숙였을 때 너무 길게 내려온다면

똥 머리나 올림머리를 추천드립니다.

(본인의 위생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 출근 준비물은 끝났습니다.

다음글부터 본격적으로 첫 출근을 하신 신규선생님들을 위해,

신규 때 꼭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을 다음글에서 정리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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