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여행도 잘 다녀오고, 분사이야기로 잠시 마음이 소란했지만 그럭저럭 잘 보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글쓰기는 최저 기록을 갱신했다. 어쩐지 한 글자가 쓰기 어려운 나날들. 어찌할 수 없는 어떤 지점에 다다랐나 싶기도 하고, 그냥 게을러진 건가 싶기도 하다.
#삶의 수많은 고비들에 넘어지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었지만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넘어져도 빨리 일어나는 사람이 되자고 다짐했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에 아주 세게 넘어졌나보다 좀처럼 일어나지 못하는 중.
#긍정 회복 힐링 ... 이런 단어들이 제일 싫었는데 나도 모르게 기대도 싶어진다. 기댈 수 있는 데가 있으면 어디든 기대고 눕고 싶은 마음.
#괜찮은지 괜찮지 않은지도 모르겠는 나날들. 이런 생각을 할 틈이 있으니 아직은 괜찮은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