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입국 준비_학력가치확인서 발급

애석하게도 아포스티유 받는 게 끝이 아니다

by 미카엘라

나는 학위를 세 개 가지고 있는데, 국내 학사(사립대), 해외 석사, 국내 박사학위(국립대)이다.

보통 학위수여증명서와 성적증명서에 아포스티유를 받으면 해당 서류를 협약국에서 공식문서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학제가 다르기 때문에, 별도로 대사관을 통해 학력가치확인서(DV, Dichiarazione di Valore)를 받아야 한다.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다:

1. 서류 발급

학교에서 국문/영문 성적증명서와 학위서를 발급받는다.
국립대는 발급이 무료이나, 사립대는 장당 1~2천 원의 비용이 든다.

2. 공증(사립대 발급 서류의 경우)
국립대의 경우 아포스티유 전에 별도 공증이 필요 없지만, 사립대의 경우 공증을 받아야 한다.
나는 집 근처 공증 법인에서 서류 두 종류에 대해 사실공증을 받고, 52,000원을 지불했다.
이때 국문과 영문 서류를 진술서와 함께 스테이플러로 하나로 처리한다.

3. 아포스티유
학위서류는 온라인 아포스티유 발급이 불가능하여, 재외동포청을 직접 방문해야 한다. 오전에 방문하면 당일 수령이 가능하다고 한다.

주소: 서울 광화문 트윈트리타워 A동 15층

연락처: 재외동포청 아포스티유: 02-6399-7100 / 7101

법무부 아포스티유: 02-6399-7110
4. 번역

아포스티유 받은 서류는 대사관에서 지정한 공식 번역가에게 번역(한->이)을 받는다.

대사관 인증 번역가 리스트는 아래 링크에서 찾을 수 있다.

https://ambseoul.esteri.it/ko/servizi-consolari-e-visti/servizi-per-il-cittadino-straniero/traduzione-e-legalizzazione-dei-documenti/

번역공증 관련 공식 안내

https://ambseoul.esteri.it/wp-content/uploads/2024/04/TRADUZIONE-Kor.English-version.pdf

5. 대사관 번역 공증

준비한 모든 서류(아포스티유 및 번역공증 포함)를 신청서, 여권사본, 기본증명서 등과 함께
이탈리아 대사관에 제출한다.

공증 예약은 미리 온라인으로 진행: https://prenotami.esteri.it/
예약이 매우 어려운 편이므로 유학을 준비한다면 DV 서류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참고로 진학을 위한 공증과 DV에 서류 수수료는 무료라고 한다.


국내 국립대 입학 시에는 서류 진위확인이 없는 PDF로 일단 제출이 가능했기 때문에 예비입학 후 보완 제출하면 되었고, 밀라노대학도 DV는 추후 입학 후 한두달 유예기간을 주고 보완서류 제출 기한을 주는 듯 하다.

그런데 대사관 공증 예약 일정을 잡기가 매우 어렵다. 유학을 계획하는 이라면 DV부터 서두르는 게 좋을 것이다.


해외 학위서류의 경우:

서류 발급, 공증, 아포스티유 모두 교육기관이 있는 해당 국가(현지)에서 처리해야 한다.

DV 또한 해당 국가 주재 이탈리아 대사관에서 진행해야 한다.

현지 지인의 도움을 받거나 대행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데, 대행서비스 수수료가 매우 비싸다.

알아본 바로 공증과 아포스티유만 해도 서류 2종 기준 약 40만원이니 DV까지 맡기면 더 많은 비용이 들 것이다.


CIMEA라는 다른 시스템도 있는데, 해외학위의 경우라면 이 온라인으로 학위인증받는 시스템이 빠르고 저렴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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