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게 취한 후, 로또 가게.
감성과 반점에게 두 장씩 사준다.
감성에게 물었다.
“1등 되면 1% 콜?”
감성은
0.1초의 망설임도 없이 말했다.
“야~ 1%가 뭐냐~ 10% 준다.”
반점에게 같은 질문을 던진다.
반점은 1초쯤 망설이다가
“어데 그런 게 있노.
나도 두 장은 사줄게.”
감성의 10%는 진심이지만,
과연 실천될까.
복권 두 장조차
1초의 망설임이 있었던 반점을
욕할 수 있을까.
기대의 역치는
실망의 크기와 비례한다.
옳고 그름은 없다.
다만,
누가 더 잘 살아가고 있을까
그게 조금 궁금할 뿐이다.
피할 수 있다면 피해라.
모두 같은 번호로 사자.
흥하든 망하든
마음만은 상하지 말자.
인생사,
복이 화로 돌변하지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