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7. 날고 싶은 작가의 꿈

말하지 않아도, 못 알아 들어도 닿는 진심

by 감성반점

All I Ask


난 영어를 못 한다.


가사를 올려볼

팝송을 찾다가,

운명처럼 마주쳤다.


Adele의 'All I Ask'


운동하다,

풀썩 주저앉아버렸다.

세상과 소통하던

한쪽 귀마저

이어폰으로 막고.


가슴으로 밀려오는 노래.


무심한 듯 쓰다듬어 주던

따뜻한 그 손길이 떠오를 만큼,

간질거리는 심장.


무슨 말인지,

어떤 뜻인지,

사실은 모른다.


이 감정의 울컥함은…


선율이 아름다워서?

가수의 음색에 진심이 담겨서?

그 진심이,

내 마음에 닿아서?


그 순간,

또 한 번 느꼈다.


노래는 가슴으로 부르고,

글도 가슴으로 쓴다는 걸.

머리가 아니라.


누군가에게

무슨 말인지,

어떤 뜻인지

아리송하지만,

가슴이 반응하는 글.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작가님이

나르고 싶은 꿈이다.


늘 얘기하지만,

꿈은 내 마음이다.


지금도

‘All I Ask’의 여운은

심장과 혈관에 스며,

온몸을 유영한다.


창밖으로,

가슴 끝에 맺힌 감동이

빗물로 흩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