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으로서의 독서가 - 독서의 미래

제 6장 독서의 미래

by 사브리나 Sabrina

제 2 부


제6장 독서의 미래


[화씨 451]이라는 책은 책이 없는 사회를 이야기하는 공상과학 소설입니다. 1950년대에 쓰여진 책입니다. 책이 없어진 사회의 모습은 지금 2023년을 살아가는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책을 모두 태워버리는 방화수 몬트그는 결국 책을 지키려는 사람들과 합류하게 됩니다. 실물의 책이 없어지더라도 책 내용을 기억해서 한 권의 책이 되는 사람들이 다음 세대들에게 책을 전수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끝이 납니다.


독서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독서가가 직업인 저에게 독서의 미래는 누구보다 중요한 이야기가 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독서라는 책 읽는 행위가 과학이 발전하고 챗GPT의 시대에 계속 이어지겠는가 물어보시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질문은 낯선 질문이 아닙니다. 전자책 기계가 등장하고 오디오북 앱이 활성화 될 때도 비슷한 질문을 했던 것 같습니다. 결론먼저 말씀드리면 독서라는 행위 특별히 종이책을 통한 독서는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내용적인 것은 무엇으로도 대체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챗GPT가 글을 쓰고 책을 내는 세상에서 컨텐츠는 계속해서 만들어지고 생산될 거라 생각합니다.


다른점이라면 바로 생각과 질문입니다. 알고리즘이 따라갈 수 없는 인간의 사고력은 인간 고유의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사고력은 단순히 생각하는 힘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통합적 사고를 가능케 하는 것입니다. 생각은 질문으로 생겨나고 키울 수 있습니다. 그 생각이 탄생되는데는 여러 방법이 있지만 특별히 저는 독서가 답게 독서를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저를 다른 분께 설명할 때 질문선생님이라고 합니다. 저의 질문은 책에서 만들어집니다. 질문을 하고 생각을 하는데 책만한 것이 없습니다. 물론 직업이 독서가인 제가 독서가 제일이라고 말하는게 어쩌면 너무 당연한 일 같지만 사실입니다. 독서가 어느날 갑자기 생겨나 사라지는 유행이 아니지 않습니까? 고대부터 이어져 오는 인간 고유의 활동임을 생각할 때 독서는 발전된 미래에도 사라지지 않는 사고의 활동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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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챗GPT에 어떤 질문을 입력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의 답이 생겨납니다. 챗GPT가 만들어 내는 컨텐츠를 조정하고 만들도록 명령하는 것은 사람입니다. 사람의 생각이고 질문입니다. 생각과 질문의 따라 양질의 글이 나오느냐 안나오느냐가 결정되는 것이죠. 또한 챗GPT의 글을 선별하고 걸러내는 것도 사람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 글을 읽어내고 이해하는 리터러시 능력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은 다른 길을 가게 될 것입니다.


결국 인간 고유의 사고 과정과 그 과정을 가능하게 하는 독서는 미래 사회에도 이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니 어쩌면 일부에게만 주어질 특별한 영역이 될 수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급변하는 사회에서 앞날을 예측하는 것이 섣부른 일이 될 수 있지만 저는 그렇게 바라보며 믿고 싶습니다. 그렇게 믿고 책을 지켜 나가고 직업으로서의 독서가의 삶을 누리며 지켜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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