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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bum Byun Jan 28. 2019

Tesla Model X #05

충전은 어떻게 하지?


다들 충전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것 같아서 정리!

우선 테슬라는 슈퍼차저라는 전용 충전소를 제공하고 있다. 최대 속도는 114KW 즉, 한 시간에 약 100KW 충전할 수 있다. 테슬라는 배터리 용량으로 차를 살 수 있는데 현재 국내에서는 100D만 구입할 수 있다. (75D가 있었지만 단종되었다. 이유는 이후 150D, 200D 배터리를 늘려서 출시한다는 소문. )  100D는 100KW의 배터리를 가지고 있는 모델이다.  즉, 이론대로라면 슈퍼차저에서 1시간 충전하면 완충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1시간에 100% 완전 충전은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70%-80% 이상부터는 배터리 보호를 위해 충전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도심 운행 시에는 20%-80% 구간으로 충전을 하고 차를 사용한다. 20%에서 80%까지 슈퍼차저에서 충전하면 약 30분-40분 정도 걸린다. 장거리 운행시에는 90%이상을 충전해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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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집 근처 파르나스타워에 있는 슈퍼차저를 이용한다. 앱을 통해서 현재 충전 대수를 확인할 수 있고, 아직까지 트래픽이 많지 않아서 충전 스트레스는 없다. 슈퍼차저 위치는 아래와 같다. 참고로 잠실 롯데타워는 트래픽이 있다. 이유는 전기차 4시간 무료 주차 및 부대시설이 많기 때문인 것 같다. 


서울

여의도 IFC몰 지하 7층 5기

강남 삼성동 파르나스호텔 지하 4층 6기

잠실 롯데월드 타워 지하 3층 6기

용산 그랜드 하얏트 호텔 지하 2층 5기

종각 그랑서울 지하 6층 6기


그리고 수도권 및 타 지역은 판교, 고양, 수원, 속초, 강릉, 원주, 천안, 대전, 대구, 상주, 부산, 진주, 광주, 서귀포가 있다. 지금 표시한 지역은 속도가 빠른 슈퍼차저이고 완속 충전기 ( 속도가 느린 충전기 ) 곳곳에 위치해 있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지역을 확장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땅의 크기에 비해 한국이 그래도 많은편이다. 
처음 차 받은 날 파르나스타워에서 충전하면서 찍은 사진
속초 롯데리조트 가족여행 당시 충전
역시 한가했던 대구 엑스코 슈퍼차저



나는 지금까지 슈퍼차저는 파르나스/롯데타워/속초 롯데리조트/대구 엑스코/부산 파라다이스를 이용해 봤다. 충전하면서 커피 한잔을 하거나 통화를 하거나 차를 정리하거나 하면 시간은 금방 간다. 물론 약속시간이 임박하거나 급하게 이동해야 한다면 불편한 건 사실이다. 그래서 시간이 날 때마다 충전을 하려고 한다. 아직까지는 배터리가 없어서 차 운행을 못하거나 불편한 건 없었다.


물론 휴게소나 구청 그리고 아파트 단지에 있는 충전기들도 이용할 수 있다. 이런 충전기를 이용하려면 어댑터가 필요한데 미국 공홈에서 구입할 수 있다. 완속용 충전기 어댑터와 급속용 충전기어덥테 두 종류이다. 처음에 이것저것 알아보고 공부해야 하는 사항이 있긴 하지만 한번 구매해 놓고 사용하는 것이라서 크게 어렵지는 않다. 



완속으로 충전
급속으로 충전
차데모 급속 어댑터


정확하게 몇 번을 충전했는지 모르겠지만 꽤 많은 충전을 했던 것 같다. 참고로 나는 예전에 미니를 운행할 때는 한 달에 2번 주유소를 갔었다. 한 달에 약 600KM 정도 운행을 했었던 것 같다. 지금 테슬라 모델 X를 구매한 지 두 달이 되지 않았는데 3000Km를 운행하였다. 주말마다 어디를 갔었고 평일에도 시간이 되면 어딘가를 갔다. 운전 피로도가 굉장히 낮은 편이고, 비용 부담이 없기 때문인 것 같다. 


물론 성향에 맞지 않는 사람이 전기차는 굉장히 불편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정도 차량 가격이면 대안이 얼마든지 있는 것도 사실이다. 포르쉐 911 미니멀한 옵션으로 구입할 수 있는 가격이니... 맘만 먹으면 원하는 차량은 전부 살 수 있는 금액 대이다. 또한 마감에 대해서도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나는 미니를 타다가 넘어와서 만족한다. 고급세단이나 럭셔리SUV에서 넘어오신분들은 실망할 만한 수준은 맞는 것 같다. 고급스러움은 없으니 ㅎㅎ 하지만 나는 테슬라를 구입한 것을 만족한다. 새로운 플랫폼을 먼저 경험할 수 있다는 것. 그 값으로 해석한다면 말이다.


그리고 아직 한국에 충전시설이 많이 부족하다는 말들이 있는데 맞는 말이기도 하고 맞지 않는 말이기도 하다. 시설은 꽤 많은 편이다. 하지만 관리가 잘 되지 않아서 고장률이 높은 편이다. 그리고 아직 전기 충전 시설에 대한 이용 가이드라던지 에티켓이라던지 여러 가지가 학습되지 않고, 공유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시간이 지나고 보급률이 많았지만 자연스럽게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런 불편함을 미리 선택했기 때문에 보조금이라던 제 지원금 그리고 할인 혜택 등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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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 한 장 투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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