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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샤쵸 Jun 23. 2024

천천함

끄적끄적

날씨는 어느 덧 여름.

청록색이 짙어지는 본격적인 여름.

그 짙음이 조금 더 짙어진 오늘.


짙어질 수록 밀려오는 나른함

거리에 사람은 점점 더 없고

시간은 어떻게 어떻게 흘러간다.


이럴때면 습관적으로 

글을 적거나 그림을 끄적인다.


조금만 시간이 빨리 흘렀으면 좋겠다.

저녁이 되어 안심이 되는 의자에 앉아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시간은 그럴수록 더욱 느리게간다.

흐르는 시간의 소음이 들릴 정도의 천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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