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샤쵸 Aug 15. 2022

이집트에서

유리병 13

첫번째 편지에 이어 13번째의 유리병에 다시 고양이로 부터의 편지를 받았다.

아마도 이집트에 도착한 모양이다. 파란 하늘과 세상은 너무나도 평온하다는 말과 함께 받는 이의 안부를 묻는 내용이었다. 아마 그림은 숙소의 풍경인듯 하다.


이집트.

피라미드와 사막, 스핑크스가 생각나는 그곳.

그곳에서 고양이는 자신의 오아시스를 발견했을까? 그리고 고양이는 도대체 왜 이런 편지를 보내는것이며, 세상을 여행하고 있는 걸까? 설정 자체가 현실성이 없지 않은가? 정말 고양이인건가? 그냥 단순히 애칭에 불과한 것이 아닐까? 이런 저런 상상을 해보았지만 아직까지 받은 유리병에서는 그 해답을 찾을 수는 없었다.





그리고 난 고양이에게 이름을 지어주기로 했다.


조졔.

예전의 보았던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이란 일본 영화의 여주인공 이름에서 인용했다. 난 그 여주인공의 미소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매거진의 이전글 조졔에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