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를 보다가 어떤 PM이 올린 유튜브 링크를 보다가 재미있어서 간단하게 메모.
제품이 실패하는 이유로써 PM이 가지고 있는 7까지 편견/편향을 이야기한다.
1. The Focusing Illusion for Products (문제에 대한 집착)
자신들이 찾아낸 문제들을 고객들에게 물어보고 그 문제의 존재를 확신하고 제품을 만드는 경우가 많다. 고객들도 문제가 있다고 했으니 투자도 들어가고 많은 인력들을 들여 그 제품을 만들어서 출시한다.
여기서 문제는 그 물어본 문제 외에 다른 문제들이 있었는지를 안 물어보았다는 게 실수. 만약 회사가 파악한 문제가 고객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 리스트에서 우선순위가 아니었다면 당연히 출시되더라도 고객들이 그 제품을 바로 사용하지 않게 된다는 말. 회사가 파악해낸 문제를 과대평가하게 되는 걸 조심해야.
이것만 고치면 분명히 고객들이 반응을 보일 거야, 이 부분만 더 개선하면 아마 고객들이 움직일 거야 등 여러 가지 착오에 시달리는 걸 경계해야 한다는 뜻.
2. The IKEA Effect for products (직접 만든 게 짱)
아이키아 효과는 자기가 만든 가구를 개인들이 더 좋아하게 된다는 효과.
제품도 마찬가지. 회사에서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 만든 제품일수록 자신들이 만들었기에 그걸 어떻게 서든 활용하려는 시도가 많아질 수 있다. 어려운 이야기지만 새로 만들거나, 외부의 도움을 받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는 뜻.
3. The Bias-for-Building Fallacy (뭔가를 꼭 개발하고 있어야 한다는 착각)
문제, 경쟁상대, 상품 성공에 필요한 다른 요소들을 무시하고서라도 어설픈 초안을 일단 개발이라도 시키게 되는 현상. 만약 직원들이 놀고 있다면 더욱더 그럴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노는 것보단 그래도 뭔가를 만드는 게 낫겠지.. 나도 사실 이렇게 생각하는 듯하다.
4. The Execution Orientation Fallacy (큰 그림 vs. 오늘 당장)
일단 당장 할 수 있는 전략들 위주로 생각을 하다 보니깐 큰 그림을 보지 못하게 된다는 착오. 3번 착오와도 어느 정도 일맥상통한다. 어려워 보이는 전략은 한 달이 걸리니 일단 일주일 단위로 할 수 있는 전략부터 리스트하고 그중에 하나를 골라서 실행하게 된 다는 뜻.
5. Maslow's Hammer (매슬로우 망치)
Abraham Maslow가 말했던 만약 가진 게 망치밖에 없다면 다른 모든 것을 못으로 착각하기 쉽다.
어떠한 프로세스, 프레임워크, 기술 등 중 가장 사용하기 편리한걸 쉽게 실행에 옮기게 된다. 그것이 적합한 상황이던 아니던. 가진 게 망치밖에 없는데 유리를 망치로 치면 안 된다는..
특히 데이터를 다루는 사람들이 하기 쉬운 실수. 이런 XYZ 숫자가 있고 이게 우리의 KPI를 잘 반영하라고 믿었으나 사실은 XYZ라는 통계밖에 없어서 그렇게 믿고 있는 걸 수도.
6. Russian Roulette for products (러시안룰렛)
남의 제품을 볼 때는 단점이 잘 보이지만 자신의 제품을 볼 때는 잘 안 보인다는 점. 다른 제품을 보면서 사용자의 보안 이슈가 바로 보이지만, 막상 자기 제품 개발할 때 그런 부분들을 얼렁뚱땅 넘어가진 않았는지?
7. The Authority Approval Bias
미팅에서 인정을 받기 위한 미팅 내용을 마련하면 안 된 다는 점. 성공적인 미팅을 위해서가 아니라 성공적인 제품을 위해서 계획을 짜고 실행을 하여야 한다는 아주 기본적일 수도 있지만 회사에서 생활하다 보면 성공적인 미팅이 일상에 영향을 더 크게 주긴 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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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fjwK1LMqYJw&feature=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