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의 경제학
제약산업의 경제학 (1)
제약산업의 전반적인 환경과 전체적인 그림을 이해하기 좋은 논문 "Economics of the Pharmaceutical Industry"을 논문의 소제목을 바탕으로 여러 번의 글에 걸쳐 소개하려고 한다. 논문에서 말하는 내용과 내가 생각하는 의견을 따로 정리해보려고 한다. 논문은 크게 아래와 같이 나누어져 있다.
(1) 소개
(2) 신약 개발의 라이프 사이클
(3) R&D에 대한 투자
(4) 가격 책정 전략
(5) 마케팅 전략
(6) 마무리와 정책적 교훈
"Economics of the Pharmaceutical Industry" (1) 소개
제약 산업이 학자들에게 흥미를 주는 점들은 몇 가지가 있다.
첫 번째, R&D에 특별히 비용이 들어가는 산업들 중 하나이다. 2011년 기준으로 제약산업의 R&D 비용은 컴퓨터/전자 산업에 이어서 2번째로 R&D 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직원당 들어가는 R&D 비용은 독보적으로 1위다.
두 번째, 다른 산업에 비했을 때 정부의 정책과 규제가 영향을 많이 주는 산업이다. 효용성과 안정성 문제로 아주 길고 포멀 한 과정을 거쳐야지만 신약을 출시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개발 단계가 길다 보니 어떤 약을 발견하고 개발하는 단계가 산업 전반적으로 비밀리에 진행되기는 힘들다. 그러기 때문에 특허나 다른 종류의 시장독점권을 필요로 한다.
세 번째, 정부는 정책적으로 산업을 규제하는 주체만은 아니다. 정부는 나라마다 차이가 있지만 제약산업 회사들의 제일 큰 고객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와 제약회사들과의 관계는 항상 흥미로운 텐션이 있게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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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aeaweb.org/articles?id=10.1257/jel.201613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