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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 Sandy. "How do accelerators impact the performance of high-technology ventures?." Management Science 66.2 (2020): 530-552. https://pubsonline.informs.org/doi/abs/10.1287/mnsc.2018.3256
✔️ 소개 및 요약
이번 이슈에서 다룰 논문은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들이 스타트업에게 어떻게 영향을 주는가에 대한 2019년 논문이다.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는 스타트업들에게 주로 투자, 적절한 사업 파트너 소개, 그리고 다음 라운드 투자자들에 대한 연결로 가치를 더한다.
이 논문에서 주목하는 엑셀러레이터의 역할은 스타트업의 성공확률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여주어 어차피 문 닫을 스타트업이라면 엑셀러레이터 참가 스타트업이 (참가하지 않는 스타트업들에 비해) 문 닫을 가능성이 올라가며 문 닫는 시기 또한 당겨주고 문을 닫을 경우 더 적은 돈을 소비하게 해 준다는 에 있다.
저자 Sandi Yu 교수는 University of Minnesota Carlson 경영대의 전략학과에 재직 중이며 액셀러레이터 연구를 하고 있다.
✔️ 연구 주제
저자는 과연 엑셀러레이터 참가 스타트업들이 참가하지 않는 스타트업들하고 어떻게 다를지를 비교 분석하여 엑셀러레이터가 초기 스타트업에게 주는 영향을 비교적 일반적인 다음 투자나 IPO/M&A 확률이 아닌 실패를 앞당겨 주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본다.
✔️ 데이터
Seed-DB를 이용하였고 총 172개 전 세계에 있는 13개의 엑셀러레이터 그리고 거기에 참가한 1,311개의 스타트업들 데이터를 활용하였다.
엑셀러레이터에 참가한 스타트업들이 실험군이라면 대조군으로는 1,311개 스타트업들과 비슷한 (창업한 시기, 도시, 사업설명, 창업자의 경력, 엑셀러레이터 이전 투자 여부 등)을 매칭 한 898개의 스타트업들을 활용한다. 그 과정에서 실험군의 스타트업들도 898개로 똑같이 맞추었다.
✔️ 연구 결과
문 닫을 확률: 액셀러레이터에 참가한 스타트업들은 참가하지 않은 스타트업들에 비해 문 닫을 확률이 약 6.4배 높다.
문 닫는 시기: 엑셀러레이터에 참가한 스타트업들이 문 닫는 시기가 비참가 스타트업들에 비해 문 닫는 타이밍도 빠른 편이다.
펀드레이징: 결국은 문을 닫는 스타트업들만 두고 봤을 때에 엑셀러레이터 참가 스타트업들은 비참가 스타트업들에 비해 펀드레이징도 더 적게 한다. 이는 결국 엑셀러레이터가 스타트업들의 실패 효율성도 높여준다는데서 의의가 있다.
대조군으로써 단순 액셀러레이터 비참가 기업이 아닌 엑셀러레이터 참가 신청 후 탈락한 기업들을 대조군으로 삼아도 비슷한 결과를 도출해 낸다.
여러가지 계량경제학적 모델로 추가 검증을 해도 결과들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산출된다.
✔️ 결론
스타트업이 엑셀러레이터에 참가할 때는 주로 성공확률을 올려줄지? 아니면 어차피 성공할 스타트업들이 엑셀러레이터에 참가하는 게 아닐지 궁금해하곤 했다. 이 논문은 물론 앞의 두 가설도 어느 정도 맞을 수 있겠지만 스타트업 아이디어의 성공 확률의 불확실성을 제거해줌으로써 창업자들이 다음 아이디어로 빨리 넘어가게 해준다는데서 신선하고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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