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조스의 마지막 연례 주주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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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조스의 Amazon CEO로써의 마지막 연례 주주서한 (Annual Letter to Shareholders)가 4월 15일 날 공개되었다. 역시나 리더로서의 역량이 느껴지고 생각하게 하는 문구들이 많다. 한편으론 The Information에서 베조스의 논리가 잘못됐다는 논평도 있었으나 이것저것 인상 깊었던 문구들을 메모한다.
1. 일단 섹션을 나눈 제목들을 보면 'Create more than you consume', 'Earth's Best EMployer and Earth's Safest Place to work', 'The climate pledge', 'Differntiation is survival and the universe wants you to be typical', 그리고 유명한 1997년 편지로 마무리를 한다.
결국 사업성에 대한 이야기부터, 직원들 (최근 논란을 의식한 듯), 사회 공헌, 그리고 마지막은 인문서적에서 볼법한 대중적으로 어필되는 메시지 순서.
2. "If you want to be successful in business (in life, actually), you have to create more than you consume."
정말 간단하지만 제프 베조스가 함으로써 가치가 있게 되는 이야기. 결국 사업을 성공하려면, 쓰는 것보다 더 만들어내야 한다는 원론적이지만 파워풀한 이야기.
여기서 가치를 창조하는데서 강조하는 것은 "고객의 시간"이다. 직접 면접 문제처럼 Amazon.com 이 그리고 AWS가 고객의 시간을 얼마나 아꼈을지를 계산해 보인다.
이 부분을 The information에서 논리를 지적했지만 어찌 되었건 스타트업 CEO가 투자자들한테 설득하듯이 찬찬히 자신의 로직을 보여준다.
제일 중요한 부분은 "value creation is not a zero-sum game"이라는 부분. 파이를 키워서 다 같이 가치를 돌려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부분.
3. "We are going to be Earth's Best Employer and Earth's Safest Place to Work"
최근 아마존 직원들과 노조 관련 논란을 의식한 듯 직원들의 Vision에 대한 부분에도 상당한 부분들을 할애하였다. 그리고 또 "world"가 아닌 "earth"라는 단어를 택한 것도 조금은 인상적. 우주에는 더 좋은 회사가 생길 수 있다는 말? ㅎㅎ
직원들의 부상의 40%가 근육 관련 질병인 MDS이고 그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알고리듬으로 직원들의 shift를 조절하고 그 risk를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그리고 최저 임금을 자신들이 $15불로 올렸더니 경제도 살아났고 같은 도시에 있는 회사들의 최저 임금도 약 4.7%가 올라간 연구를 인용하기도 한다.
4. "100% renewable energy by 2025" "net-zero carbon by 2040"
한마디로 목표 제시. 그리고 자신들이 원래 생각했던 기간보다 목표가 5년이 앞당겨졌다고 강조.
5. "Diffentiation is survival"
마지막 섹션에서는 Richard Dawkins의 The Blind Watchmaker의 한 부분을 첨부한다. 간단하게 말하면 사람의 체온은 죽고 나서 주위의 온도와 같아진다는 이야기. 결국 달라져야 살아남는다라는 부분을 강조하기 위해 인용.
"Being yourself is worth it, but odn't expect it to be easy or free. You will have to put energy into it continuosly".
차별화는 살아남기 위해 해야 한다. 하지만 쉽다고 생각하지 마라. 그것을 위해 끝없이 에너지를 쏟아부어야 한다.
링크: https://www.aboutamazon.com/news/company-news/2020-letter-to-shareholders?utm_source=social&utm_medium=tw&utm_term=amznnews&utm_content=2020shareholderletter&linkId=11626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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