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acony Review Oct 15. 2021

코인베이스의 의사 결정 방법

사코니 리뷰 뉴스레터 구독하기: http://saconyreview.glivery.co.kr


코인베이스의 COO인 Emilie Choi 블로그에 올린 "우리가 코인베이스에서 의사 결정하는 방법"을 보고 간단히 메모. 예전부터 가끔 코인베이스의 블로그 글들이 눈에 띄는데, 예전 미션 글에서도 그랬듯이 코인베이스는 의사 표현을 확실하게 하는 문화가 자리 잡은 곳인 듯하다는 생각. 


이 글도 마찬가지로 아주 간단명료하다. 코인베이스는 어떻게 사내 정치와 관료적인 의사 결정 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고 노이즈를 줄여서 효율적으로 결정을 할까? 에밀리는 코인베이스가 아래의 두 도구를 사용한다고 한다. 또 덧붙이며 코인 베이스는 Written Culture, 즉 직원들이 각각의 생각을 적어서 공유한다고 하고, 많은 스타트업들과 마찬가지로 구글 닥을 활용한다고. 


1. Problem / Proposed Solution

일반적인 의사결정을 할 때 노이즈를 줄이는데 유용한 도구라고 한다. 실제 관련된 책과 탬플릿까지 공유하니 본문을 참고. 


핵심은 문제와 제안 솔루션이 15분 안에 쓸 수 있게 간단하게 정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과 고치고 하는 문제점의 부정적인 면에 포커스를 맞추기보다는 어떻게 자기가 제안하는 솔루션이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 있냐는데 있다. 


예를 들면 이렇다. 


첫 번째, 제시하는 문제는 "우리는 미팅이 너무 많아서 일을 할 시간이 부족해요" 제안하는 솔루션은 "반복 미팅을 다 없애고 필요할 때마다 새로운 미팅을 만든다" "일주일에 하루는 미팅이 없는 노 미팅 데이로 만든다." 이건 개인적으로도 가끔 활용하는 방법) "미팅을 만들려면 어젠다와 미팅의 목표를 꼭 명시해야 한다 - 미팅을 만드는 것을 살짝 어렵게 만든다" 이런 문제와 제안 솔루션을 담당자들과 관련 직원에게 구글 닥을 보낸다. 


두 번째, 이 문서를 가지고 각자 Async 하게 문서에 계속 토론을 이어갈 수도 있고 조금 복잡한 문제라면 실제 미팅을 할 수도 있다. 어떤 이들은 동의를 할 수도, 어떤 이들은 동의하지 못하지만 다른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결정된 솔루션이 생기면 이것을 액션 아이템으로 만들고 딱 1명의 직원에게 책임을 맡기면서 데드라인을 정한다. 


2. RAPID

RAPID는 여러 부서 간의 협의로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쓰인다고 한다. 서로 부서 간의 정치와 책임 전가로 아무도 결정을 내리지 않는 미팅에 가본 적이 있을 것이다. RAPID는 이럴 때 유용할 듯하다. 아래가 RAPID에 필요한 요소이다.


Recommend (추천): 1명

Agree (동의): 1-2명

Perform (실행): 어떤 결정이든 실행을 책임질 사람

Input (인풋): 이 결정 관련하여 의견을 제공할 사람들

Decide (결정): 아직 RAPID 팀에 들어오지 않은 결정할 1명


그리고 모든 결정 사항들을 되돌릴 수 없는 Type 1, 그리고 되돌릴 수 있는 Type 2로 구분한다. 이 부분은 제프 베죠스가 One way door 혹은 Two way door로 결정했던 부분과 비슷하다. (링크)


예를 들면 이렇다. 


첫 번째, 추천은 "우리는 XYZ라는 나라에서 이제 사업을 그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가 3년 동안 노력해봤지만 더 이상의 번은 우리에게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추천은 되돌릴 수 없는 Type 1의 결정이다. 


그리고 이 추천 관련 추가 정보 (데이터를 포함한)과 장단점을 포함한다. 그리고 위에서 처럼 RAPID에 각각 해당하는 직원들 까지. 


그리고 모든 직원들은 이 추천에 대한 동의 / 비동의 그리고 그것에 대한 의견을 구글닥에 달게 된다. 


RAPID의 장점은, 모든 사람들이 모든 이들의 의견을 한 문서에서 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모든 게 적혀있기에 누군가의 왜곡된 기억이나 노트 테이킹에 의해서 헷갈리지 않는 점. 그리고 지난 결정들을 보면서 얼마나 우리가 효율적으로 결정을 했는지를 되돌아볼 수 있다는 점. 


링크: https://blog.coinbase.com/how-we-make-decisions-at-coinbase-bc69ccea4351


사코니 리뷰 뉴스레터 구독하기: http://saconyreview.glivery.co.kr





매거진의 이전글 누텔라와 페레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