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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cony Review Nov 23. 2021

"무소유"

"오늘 나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단 한 사람이라도 서운하게 해서는 안 될 것 같다."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가시에서 저토록 아름다운 장미꽃이 피어났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감사하고 싶어진다."


"단조로운 듯한 반복 속에 깊어짐이 있기 때문이다."


"용서란 타인에게 베푸는 자비심이라기보다, 흐트러지려는 나를 나 자신이 거두어들이는 일이 아닐까 싶었다."


"읽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다른 목소리를 통해 나 자신의 근원적인 음성을 듣는 일이 아닐까."


"'사람들은 특급 열차를 잡아타지만, 무얼 찾아가는지를 몰라.'"


"어떤 사람이 나와 친해질 수 있느냐 없느냐는 너를 읽고 그 반응으로 능히 짐작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러니깐 너는 사람의 폭을 재는 한개의 자다. 적어도 내게 있어서는."


"이러다가는 갈아 주는 호의가 동업자로 변질되고 말 것 같다."


"모든 오해는 이해 이전의 상태이다. 따라서 올바른 비판은 올바른 인식을 통해서만 내려질 수 있다."


"문제는 우리가 얼마만큼 서로 사랑하느냐에 의해서 이해의 농도는 달라질 것이다."


"인적이 미치지 않는 심산에서는 거울이 소용없다. 둘레의 모든 것이 내 얼굴이요 모습일테니까."

매거진의 이전글 "크래프톤 웨이"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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