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멋진 여섯 친구들- 미드 'Friends'
누구에게나 본인 나름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다. 그중 많은 사람들이 꼽는 것이 애정 하는 콘텐츠를 보는 것이지 않을까. 책, 영화, 드라마, 음악, 좋아하는 스포츠 팀의 경기 등 나에게 안심감과 웃음을 주고 괴로운 현실을 잊게 해주는 콘텐츠. 쫓기듯 몰아치는 회사 업무, 따지고 보면 내 잘못도 아닌데 내가 사과해야 하는 상황, 내용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나에게 호통을 치는 상사 등 회사에서 상처 받은 날 이런 속상함을 솔직히 토로할 친구도 마땅히 않을 때, 어김없이 내가 플레이하는 것은 전설적인 미드, 프렌즈다.
취업 준비할 때 영어 공부한다고 이름조차 기억이 나지 않는 여러 사이트들에서 프렌즈를 한창 몰아봤었다. 이어지는 서류 낙방, 좀처럼 손에 잡히지 않는 면접이 기회. 빨리 취업이 되어야 할 텐데 하는 초조함과 나는 지금 뭘 하고 있나 한없는 자괴감이 가득할 때조차 나는 프렌즈를 보며 잠시나마 웃을 수 있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소심하고 예민한 나는 그날의 실수를 곱씹으며 마음 쓰라려하다가도 프렌즈를 플레이하는 순간, 괴로움을 잊고 유쾌한 여섯 친구들과의 일상 속으로 빠져든다. 그때도 지금도 프렌즈를 보면서 나는 조금씩 치유받는다. 넷플릭스가 프렌즈를 들여와 주지 않았다면 내 멘털은 진작에 말라빠진 낙엽 마냥 바스락 부서졌을지도 모른다. 내가 애정 하는 프렌즈, 그 매력을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
프렌즈는 미국 NBC에서 1994년~2004년 동안 방영한 시트콤 장르의 TV쇼다. 총 10개의 시즌을 시청자들과 함께 했고 한 시즌당 에피소드는 24~25개가량 되며(시즌 10만 18개의 에피소드), 한 에피소드 당 20분 내외로 구성되어있다. 시즌 마지막 에피소드 등 일부 예외적인 경우 50분가량 걸리는 회차들도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시간이 잠시 뜰 때 한 회씩 챙겨보기 좋을 정도의 길이다. 또한 시즌에 걸쳐 여섯 친구들의 관계성은 이어지지만 에피소드 간 소재는 이어지지 않는 구조라서, 이전 에피소드를 안 본 상태라도 어떤 에피소드를 골라도 즐기면서 볼 수 있다. 장대한 드라마의 경우 회차를 순서대로 시청하지 않으면 다음 스토리가 이해되지 않기 때문에 그 부담감에 중간에 떨어져 나가는 사람들이 많은 것과 대조되는 부분이다. 참고로 개인적으로는 시즌 3부터가 캐릭터와 에피소드에 대한 실험을 끝내고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 시점이라고 본다.
이제는 몇 번째 재탕인지 기억조차 나지 않지만 나는 자기 전에 프렌즈를 한 에피소드씩 틀어놓고 보면서 잠든다. 20분이라는 길이가 부담이 없는 데다, 전체 에피소드가 236회에 육박하기 때문에 매일 한 화씩 보는 정주행을 여러 번 해도 지겹지 않다. 자기 전에 하나씩 보면 치유를 받는 듯 기분이 좋아진다.
프렌즈는 소재가 자극적이지 않고 나에게도 있을 수 있을 법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놓는다. 주인공들이 '센트럴 퍼크'라는 카페에 만나 수다를 떨고, 직장 상사 험담을 하다가 들키고, 학창 시절에 사이가 안 좋았던 친구에게 부탁을 해야 할 상황이 생기고, 룸메이트의 코골이에 잠을 설치는 등 일상 소재에 프렌즈 특유의 유머감각으로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무엇보다 일부 미국 시트콤에서 보이는 것처럼 미국인이 아니면 웃을 수 없는, 미국의 역사나 문화를 어느 정도 알아야 이해가 되는 개그 요소가 거의 없다. 누구에게나 통할 법한 기분 좋은 유머. 그것이 바로 프렌즈가 전 세계에서(심지어 중국과 중동에서도) 통한 비결이 아닐까 싶다.
웃긴 장면에서 관객들의 웃음소리가 나오는 연출은 프렌즈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다. 나는 그 웃음소리를 녹화 후 인위적으로 삽입한 것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연극처럼 실제 스튜디오에 관객들을 앉혀 두고 촬영하면서, 웃긴 타이밍에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웃는 소리를 그대로 집어넣은 거란다. 그리고 웃음을 유도한 타이밍에 웃음이 안 터진 경우 스태프들이 관객들에게 해당 장면의 맥락이 이해가 어려운지 물어보고 즉석에서 대사를 수정하거나, 배우들에게 다른 제스처를 써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배우들 또한 관객들의 리액션을 보면서 연기를 해나가니, 어떻게 해야 대사의 말 맛이 잘 전달되는지 피부로 느껴졌을 터. 그렇게 관객들과 소통하며 촬영하면서 더 자연스러운 일상 연기가 나온 것이 아닐까.
프렌즈는 주인공들의 연애와 커리어, 동거, 결혼, 이혼, 출산, 이사 등 생애 주기에 따른 이야기를 펼쳐놓는다. 20대 초중반에 만난 친구들의 이야기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해당 나이 대에 할 법한 고민과 시도, 실패, 성공을 보여주고, 첫 방송 후 10년의 시간이 지난 시즌 10에서 한층 성장한 30대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마무리 짓는다. 시트콤의 본질에 맞게 조금은 더 밝고 웃긴 상황들이 강조되긴 하지만 그것이 TV쇼의 매력이니까 싫지 않다. 현실보다는 조금은 더 희망찬 젊은이들의 모습, 하지만 과장된 신파나 막장 이야기 없이 보여주니 고마울 따름이다.
프렌즈의 주요 등장인물 6명은 레이철, 모니카, 피비, 챈들러, 로스, 조이다. 레이철과 모니카는 고등학교 동창이고 로스와 챈들러는 대학 동창이며, 모니카와 로스가 남매 사이라서 이 넷이 먼저 엮인다. 이후 '룸메이트'라는 요소로 외부인이었던 조이, 피비가 무리에 합류하게 되고, 등장인물들이 한 집에서 지내면서 여러 반짝거리는 에피소드들이 쏟아져 나온다. 그 영향으로 당시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 각자 집이 있음에도 굳이 친구들끼리 같이 살고, 프렌즈 주인공이 센트럴 퍼크에서 맨날 모인다는 점을 따라서 단골 카페를 정해 모이는 유행이 됐을 정도라고 한다.
경제관념이 없고 철없는 레이철, 결벽증에 과도한 승부근성이 있는 모니카, 4차원 정신세계를 가진 피비, 부적절한 유머를 남발하는 챈들러, 공부는 잘하지만 허당인 로스, 백치미 넘치는 바람둥이 조이. 사실 배우들이다 보니 외모는 모두 매력적이지만(특히, 남자 캐릭터들에 비해 여자 캐릭터들의 외모가 더 hot한 설정), 극 설정 상 초반에는 그렇게 모자란 부분들이 많았던 주인공들이 함께 어울리고 때론 싸우고 위로하고 사랑하면서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성장해 간다. 가족보다 더 가까이서, 서로를 위해 곁에 있어준다. 무엇보다 명확하게 나쁜 친구도, 절대적으로 착한 친구도 없다는 것이 좋았다. 앞으로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쉽게 예상이 되지 않아서 재미를 더 높여준달까. 6명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하면 내 예상보다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지만 그래도 내가 너무 좋아하는 친구들이라 조금씩이나마 소개를 해보고 싶다.
'레이철 그린'(제니퍼 애니스턴 배우)은 프렌즈를 찍으며 명실공히 'American sweetheart'로 자리 잡았다. 고등학교 때 치어리더로 활동했고 프롬 퀸으로 뽑힐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설정이다. 금발머리에 다소 철이 없고 패션을 사랑하는 콘셉트의 레이철은 웨이트리스로 맨해튼 생활을 시작하나, 패션 관련 회사에서 일하고 싶어 고군분투했고 결국은 원하는 직장을 쟁취하며 일을 똑 부러지게 해내는 커리어 우먼으로 성장한다. 의사인 아빠 덕에 부유하게 컸고, 두 여동생이 있는데 모두 극 초반의 레이철 못지않게 철없고 버릇도 없는 캐릭터들이라 단독 에피소드 소재로도 나온다. 무엇보다 극 중에서도 '예쁜' 설정인 데다 당시 레이철의 패션은 지금 봐도 힙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멋져서 방영 당시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고 한다.
'모니카 겔러'(코트니 콕스 배우)는 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아주 살찐 아이였으나,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음식에 대한 사랑을 요리사가 되는 형태로 발현한다. 작은 식당의 종업원에서 시작해 나중에는 뉴욕 유명 레스토랑의 탑 셰프 자리에 오르는 모니카는 불안하면 청소를 하고 집이 조금이라도 어질러져 있으면 안절부절못하는 결벽증이 있는 콘셉트이다. 그리고 승부근성이 너무 강해 누군가 내기를 걸어오면 불타오르고, 완벽해 지기 위해 스스로의 한계와 맞서 싸우는 무서운 캐릭터로, 모니카의 그런 경쟁적인 면모를 친구들이 놀리는 장면도 자주 나온다. 뚱보 시절의 고등학교 이야기, 결벽증, 과한 승부근성이 에피소드 여기저기에서 웃음을 주는 요소가 되는데, 그래서인지 나는 6명 중 가장 개그 캐릭터가 모니카인 것 같다. 또한, 어딘가 모르게 허당인 오빠 로스, 대놓고 모지리인 남자 친구/남편 챈들러를 제 몫하는 인간 만드는데 크게 일조한다. 극 중에서도 모니카가 이 6명 친구들이 유지되도록 하는 원동력이라는 대사가 나온다.
'피비 부페이'(리사 쿠드로 배우)는 어린 시절 아빠가 도망가고 엄마는 자살해 버려서 거리에서 산전수전 다 겪으며 자란 인물로 나오는데, 그래서인지 다른 친구들과 생각하는 방식이 다소 다른, 자유로운 캐릭터다. 길거리의 노숙자들과도 친구로 지내고 본인이 손해 보게 되더라도 거짓말을 하지 않는 정직한 성격은 피비를 더욱 돋보이게 해 준다. 자세히는 안 나오지만 감옥이 갔던 적이 있는 것 같고, 거리 생활을 해서 그런지 와일드한 면모도 있으며(꼬마 시절에 로스의 삥을 뜯은 전력 있음) 절연한 쌍둥이 언니가 있다. 잘하지는 못하지만 노래를 사랑하고, 채식주의자로서 동물을 아끼며, 아이를 가지지 못하는 동생 부부를 위해 본인을 희생해 대리모가 되어주기도 하는 피비를 보며 늘 피비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끝내 자신을 오롯이 사랑해주는 마이크를 만나는 모습을 보며 비로소 마음이 편해졌다.
'챈들러 빙'(매튜 페리 배우)은 내가 6명 주인공 중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다. 대기업 요직에 있어 경제적으로 유복한 설정이지만(룸메이트인 조이를 거의 먹여 살리는 지경), 감정을 표현하는데 서툴고 사태를 수습하기보다 도망 다니기 바쁜 다소 유치한 성격으로 나온다. 스스로의 감정을 고백하는데도 서툴렀던 챈들러가 모니카와 사랑에 빠지고 눈물로 프러포즈하는 장면은 볼 때마다 운다. 여섯 명 중 가장 냉소적이며 특유의 비꼬는 말투를 자주 쓰는데 이것은 본인의 연약한 자아를 지키기 위한 방어기제인 듯하다. 그리고 왜인지 모르겠지만 극 상에서 처음 보는 사람은 챈들러를 자주 게이로 오해하는데, 나중에는 챈들러 스스로도 이 부분을 본인을 희화화하는 데 사용할 정도. 룸메이트로 들어온 조이도 처음 챈들러를 보고 게이라고 오해한 장면이 나온다. 그의 엄마는 유명한 소설가이고, 아빠는 라스베이거스의 유명한 게이쇼의 퀸이다. 어린 시절 아빠가 남자를 사랑해서 엄마와 이혼한 사실에 큰 충격을 받고 이것이 트라우마가 되어, 누군가와 ‘가족’이 된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게 되지만 결국 극복해 낸다.
‘로스 겔러'(데이비드 슈위머 배우)는 고고학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는 대학교수로서, 극 중에서 '클래식 로스'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위험한 모험은 하지 않는 안정 지향적인 성격에 전형적인 너드(nerd)이자 허당 캐릭터다. 로스는 극 중에서 이혼을 두 번 했는데(추가로 결혼 무효 신청건도 한 번 있다), 첫 번째 결혼은 결혼 생활 중에 아내가 레즈비언이 되어버려서 실패했고, 두 번째 결혼은 결혼식장에서 신부 이름을 잘못 불러 이혼당하는 웃기지만 슬픈 사연이 있다. 처음에는 본인도 상처 받았지만 나중에는 이혼했다는 사실을 자조적으로 본인을 희화화하는데 쓰는 경지에 오른다(Ross, the divorcer!). 학교 다닐 때부터 학업 성적이 우수해서 온갖 상을 휩쓸어 온터라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했는데, 그래서인지 모니카는 늘 부모님이 로스만 편애해왔다고 생각한다. 레이철을 오랜 시간 짝사랑했고 몇 번이고 만났다 헤어졌다 한 사이. 로스-레이철은 프렌즈 팬들이 가장 사랑한 커플로 손꼽히기도 한다.
'조이(조셉) 트리비아니'(맷 르블랑 배우)는 이탈리아계 이민자로 극 초반에 배우 지망생으로 나오다가 나중엔 'Days of our lives'라는 유명한 드라마에 출연할 정도로 배우로서 성공을 거둔다. 특징적인 것은 먹는 걸 좋아해서 대식가라는 것과 다소 백치미가 있다는 점, 매력적인 외모와 여심을 흔드는 말발로(How you doing?) 데이트를 자주 한다는 것 정도. 데이트 상대와 하룻밤을 보내고 전화하겠다 해놓고 잠수를 타는 나쁜 남자 설정이다. 그래서인지 시즌 10 끝나는 시점에 다른 캐릭터들은 다 커플인데 조이만 혼자인 채 끝난다. 자업자득이라기보다 본인 자체가 누군가에 정착하며 지낼 준비가 되지 않은 듯싶다. 하지만 친구들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는 따뜻한 사람이기도 하다. 챈들러와 로스가 다소 여성스럽게 그려지는 것과 반대로 조이는 가구도 직접 만드는 등 조금 더 남자다운 면모가 돋보이는 캐릭터인데, 룸메이트인 챈들러와 있을 때면 왕왕 게이 커플로 오해받는 게 웃음 포인트다.
이 6명 이외에도 친구들이 모이는 카페의 주인장 건서, 챈들러와 질긴 인연을 자랑하는 재니스(귓가에 울리는 OH MY GOD), 피비의 연인이었던 과학자 데이비드, 로스의 전 부인 캐럴 등 여러 입체적이고 독특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환상적인 케미를 자아낸다. 여느 드라마처럼 뻔한 악역이 없다는 것도 좋다. 분명 TV 쇼 안의 주인공들인데도 하도 자주 보고 웃고 위안을 받다 보니 내 친구처럼 느껴지는 친근감이 생겨버렸다.
장수 인기 TV 쇼라 그런지 카메오 리스트도 화려하다. 가장 화제가 되었던 카메오는 단연 브래드 피트다. 무려 레이철 역의 제니퍼 애니스턴과 연애하던 그 시절의 젊은 브래드 피트가 레이철을 싫어하는 역으로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금은 앤트맨으로 더 유명해진 폴 러드가 피비의 연인 마이크 역을 연기했고, 시즌 1의 17회에서는 조지 클루니가 등장한다. 한 번 볼 때는 몰랐다가 재탕할 때 새로 눈에 드는 카메오들도 있는데, 얼마 전에는 마블 시리즈로 유명한 존 파브로가 모니카의 백만장자 남자 친구로 등장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외에도 브룩 쉴즈, 줄리아 로버츠, 벤 스틸러, 로빈 윌리엄스, 숀 펜, 알렉 볼드윈, 다코다 패닝, 리즈 위더스푼, 브루스 윌리스 등 보다 보면 반가운 얼굴을 발견할 수 있다.
프렌즈는 1990년대 미국을 대표하는,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한 쇼로 손꼽힌다. 수많은 시청자 조사자료 및 신문 기사, 영향력을 찬양하는 숫자들이 도처에 존재한다. 예를 들어 이코노미스트의 2019년 9월 20일 기사 'Why “Friends” is still the world’s favourite sitcom, 25 years on'(왜 프렌즈는 25년째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시트콤일까) 같은. 인스타그램에서 프렌즈 공식 계정(팔로워 수 1029만 명)을 팔로우하고 있는데, 짧은 클립으로 올라오는 영상들에 환호하는 사람들의 댓글을 보며 프렌즈의 인기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 듯싶다. 프렌즈는 하나의 아이콘으로서, 나를 포함한 수많은 팬들이 출연 배우들의 현황이나 리유니언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리유니언은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잠정 연기된 상태.
프렌즈 속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현실이 내일은 조금 더 나아질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우정과 사랑, 가족의 가치를 다시금 깨달으며 그게 나에게 에너지로 돌아온다고 느낀다. 오늘도 넷플릭스에서 프렌즈를 플레이한다. 오프닝 크레딧에서 인트로 테마 곡 'I'll be there for you'가 흘러나오면 나는 여전히 두근거린다. 프렌즈는 단어 그대로 나에게 평생을 함께 갈 친구들이 되어줄 것이기에.
*사진 출처 :
netflix
amazon.com
https://www.vulture.com/2019/09/friends-behind-the-scenes-gossip-casting.html
https://www.nytimes.com/2019/09/05/arts/television/friends-tv-show.html
https://metro.co.uk/2019/03/19/friends-cast-divided-reunion-said-8944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