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산들 Apr 09. 2023

귀여운 게 좋아! 시부야-신주쿠 덕질 투어

치이카와, 산리오, 하이큐 오타쿠 여행

(2023년 3월 23일 여행)


 이 날은 하루종일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다. 아침에 호텔 창밖을 보니 비가 주룩주룩. 이럴걸 예상해 3단우산을 챙겼고, 오늘은 신주쿠-시부야 위주로 덕질 여행을 하기로 했다. 목표는 치키카와의 쿠리만쥬,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슬램덩크 굿즈.


 작년에 오사카에서 루피시아라는 차를 전문으로 파는 가게에서 산 디카페인 얼그레이랑 민트차를 잘 마셔서, 여기서도 사가려고 보니 숙소 근처 신주쿠 게이오 백화점에 루피시아 매장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 나는 아침잠이 많은 편인데 이상하게도 여행만 가면 아침 6시에 눈이 떠진다. 아무래도 빨리 나가 놀고 싶어서 안달나 그런듯 ㅋㅋㅋ 이 날도 아침일찍 일어나 일본 아침방송 보고 나갈준비를 하고 뛰쳐나가, 숙소 근처 드럭스토어를 구경하며 시간을 떼웠다.





게이오 백화점 지하 식품관(뉴욕 퍼펙트 치즈 케익, 루피시아)


 루피시아 차를 사러 게이오 백화점 쪽으로 가는데 백화점 후문쪽으로 길게 줄 서있는 모습이 보였다. ‘일본 사람들은 참 줄 서는거 좋아한다니까’ 하며 별 생각없이 지나쳐 문 열 준비를 하는 백화점 정문에 서서 기다렸다. 기다리는 김에 검색해보니 게이오 백화점 지하 식품관이 유명하다고 해서, 여기도 들러야겠다 생각. 문 열리자마자 지하 식품관쪽으로 향하는데 어라, 유독 어느 한 매장이 북적북적한게 아닌가. ‘이제 막 오픈했는데?’ 하고 잔뜩 궁금한 얼굴을 하고 다가가서 물어보니 ‘뉴욕 퍼펙트 치즈케익’이라는 과자를 사기 위한 줄이라고 한다. 알고보니 아까 백화점 후문쪽에 길게 늘어선 줄이 다 이걸 사기 위한 사람들의 줄이었다고.


기나긴 사람들의 행렬
문제의 제품이다


 평소 어디든 줄서서 기다리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 나는 지금 여행중이고 오늘은 시간적 여유도 많고, 무엇보다 배낭을 매고 있어서 짐을 넉넉히 실을 수도 있었다(이게 가장 중요! 종일 걸어다닐건데 손에 무겁게 뭔가 들고 다니는 건 끔찍하다). 사람들 뒤에 따라 줄을 서서 30분 넘게 기다려, 겨우 제품 가까이 갈 수 있었다. 요즘 일본 사람들한테 아주 인기있는, 진한 치즈맛이 나는 과자라고 해서, 회사 사람들이랑 친구들 선물줄 것을 생각해서 몇 상자 샀다. 몇년 전에는 ‘갸또 러스크’라는 과자가 백화점 식품관 매장 중 정말 인기가 많았는데. 지금은 한산했다. 이런 선물용 과자 유행도 바뀌는구나 싶었다.


제품이 채워지기 무섭게 동이 났다
제품과 가격 참고
구매 성공!


 어찌저찌 과자를 사고 이 곳으로 온 진짜 목적이었던 루피시아를 향했다. 구글 리뷰에 보면 매장 찾기 힘들다고 나와있던데, 게이오 백화점 지하관에서 연결된 통로로 나가면 통로 한쪽에 간이 매장처럼 루피시아가 자리하고 있다. 마치 지하철 지하상가마냥. 팬시한 매장은 아니지만, 있을 제품은 다 있었다. 나는 티백형 10개입으로 되어있고, 이전에 맛있게 마셨던 디카페인 얼그레이(787엔)와 레몬그라스가 들어간 페퍼민트(925엔, 제품명은 ’키케리키‘라고 한다)를 샀다. 비가 온다고 친절하게도 종이백에 비닐을 감아주셨다.


차 덕후의 시선을 사로잡는 외관
벚꽃 시즌이라 종이백도 이쁘다





다카시마야 백화점 ‘코마츠안 도쿄소바’


 원래 이 날 점심은 다카시마야 백화점의 ‘닌교초 이마한’에서 스키야키를 먹고 싶었는데, 점심 오픈런을 했지만 오늘 예약이 다 차있다고 해서 실패. 13층에 소바가게가 있어서 깔끔하게 소바를 먹기로 했다.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창가 자리에 앉을 수 있었고, 식사를 하는 중에 손님이 계속 들어와 곧 만석이 되었다.


정갈해보이는 가게, 저 창안으로 소바 장인이 면 작업을 하고 있었다
점심 메뉴


 찍어먹는 타입의 소바가 먹고 싶어서, 세이로 소바에 샐러드와 밥, 튀김이 딸려 나오는 세트를 주문했다(2500엔). 면은 딱 내가 예상했던 정도의 깔끔한 메밀면. 샐러드 야채도 신선했고, 밥에 뿌려진 타레도 맛있었다. 튀김은 밥위에 올라간 거라 그런지 바삭바삭보다는 폭신폭신계. 파삭한 식감을 기대했다면 실망할지도 모른다. 아나고 튀김이 올라갔는데, 생선을 싫어하는데도 잘 먹었다. 무엇보다 점원이 아주 친절해서 인상에 남았다. 정갈한 분위기에 음식 가격대 때문인지 중년의 어머님들 손님이 많았다. 그런 분위기라 조용조용 평화롭게 식사했다.


깔끔한 한상차림




하라주쿠 키디랜드


 나의 귀여운 치이카와(쿠리만쥬!!!)를 보기위해 하라주쿠의 키디랜드로 향했다. 여기에 웬만한 캐릭터 상품은 다 모여있다. 도쿄에서 캐릭터 상품 찾는데 한 군데만 방문해야한다면 여기 들르면 될 듯.


입구부터 치이카와!
키디랜드 층별 안내


 요즘 치이카와가 인기가 있는지, 1층 한 켠에는 치이카와 구역이 따로 있었다. 일명 치이카와 랜드! 보는 순간 귀여워서 숨이 터억 막히는 느낌 ㅋㅋ 하지만 나는 치이키와 중에서도 쿠리만쥬 악개인데, 내가 가장 원했던 쿠리만쥬 인형은 찾을 수가 없었다. 다른 아이들도 귀엽지만.. 난 쿠리만쥬를 달고 다니고 싶었다고!! (오타쿠 오열)


너무나 귀여웠던 인형 라인
식품종류도 있다, 별사탕이나 컵라면, 후리카케 등
상품 라인업 다양한 듯
애들아 너무 귀엽다 ㅠㅠㅠㅠㅠㅠ
여기서 조그만 쿠리만쥬 참을 발견하고 너무 기뻤다 ㅋㅋ


 그래도 쿠리만쥬 스티커나 뱃지, 참은 있어서 허겁지겁 사들였다. 메인 캐릭터들은 인형이며 안대, 도시락 통까지 온갖 종류가 다 있었데. 치이카와 좋아하면 꼭 들르면 좋을 듯. (시부야에 나가노 마켓도 갔었는데, 거긴 상품 라인업이 진짜 없었다.)


 치이카와 외에도 스누피나 지브리 캐릭터 상품도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모두 흐뭇하게 웃으면서 구경하는 모습도 좋았고. 결국 쿠리만쥬 인형은 일본 사이트에서 직구했다는 건 안 비밀.


아니 뚱냥이 너무 현실적인 거 아니냐고 ㅋㅋㅋㅋ
봉투도 너무 귀엽다
우리 밤톨이 구하기가 왜이렇게 힘드니 ㅠ
겨우 구한 나의 소중한 쿠리만쥬





오모테산도 넘버슈가


 넘버슈가는 한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수제 캬라멜 전문점이다. 캬라멜 맛마다 숫자를 붙여서 팔아서 이름이 넘버 슈가인듯. 가장 인기 있는 건 2번 salt. 가게에서는 세트 제품도 있지만, 낱개 캬라멜도 따로 담아서 살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 2번 맛은 한국사람들이 다 쓸어갔는지 내가 방문한 2시 무렵에는 전멸이었다.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매장 입구
포장도 이쁘다, 12개입짜리
8개입짜리


 포장도 꽤나 고급져서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은 듯. 나도 작년에 도쿄 여행 다녀온 친구로부터 여기 제품을 선물 받았다. 먹어보니 여러가지 맛을 비교해 가며 먹을 수 있는게 좋았고 맛도 있어서 이번에는 직접 구매하러 옴. 주변에 선물로 줄 겸 8개입 세트를 세개 샀다. 개당 920엔. 세트상품에는 2번 맛이 다 들어가 있는 듯 하다.


 점원이 친절하게 세트 수만큼 종이 가방도 챙겨주셨고, 비온다고 종이백에 비닐봉투를 씌워주셨다. 이 동네는 비오는 날 고객이 구매한 물건이 젖지 않게 비닐 씌워주기 운동이라도 하는 모양이다. 좋은 선물을 샀다.





시부야 파르코


 시부야의 파르코가 오타쿠 성지라고 해서 방문했다. 여기 6층에 닌텐도샵, 포켓몬센터, 점프샵, 캡콤 스토어가 있다. 나는 슬램덩크를 노리고 점프샵을 집중공략했으나, 이 곳에 슬덩 굿즈는 1도 없었다는 사실. 아니 드래곤볼, 원피스도 있는데 어째서 슬램덩크는.. 이번 도쿄 여행 다니면서 느낀 건데 슬덩 굿즈는 워낙 수량이 모자라서 일본 덕후들이 쓸어담기에도 모자란듯 싶다. 실물 피규어정도만 지나가면서 구경했고, 그 외는 정말 하나도 못봤다. 아쉬운 대로 하이큐 굿즈만 조금 샀다.



패기 넘치는 점프샵 입구
드래곤 볼 스티커도 있는데 어째서 슬램덩크는 ㅠㅠ
나의 수확, 잔뜩 신난 하이큐의 텐도가 보이네요ㅋㅋㅋ
점프샵에서 소소하게 산 하이큐 굿즈


 포켓몬 센터도 구경했는데, 역시 귀여운 것 투성이라 눈돌아갔다. 가장 인상깊었던 점은 여기 스크린이 있는데 이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 내 모습이 반영된 피카츄가 영상으로 나온다! 어떤 안경 쓴 꼬마가 사진을 찍고 몇 초 지나니 꼬마를 빼닮은 안경 쓴 피카츄가 등장! 아이가 어찌나 좋아하던지. 지켜보는 나를 비롯한 어른들도 너무 흐뭇한 광경이었다. 이런 서비스들이 있으니까 아이도 어른도 여전히 포켓몬을 좋아하는 거겠지. 팬이라면 꼭 한 번 방문해보기를 추천한다.


뮤가 반겨주는 포켓몬 센터 입구


 그리고 파르코 6층에 갓챠들도 있는데, 치이카와랑 산리오가 콜라보 한 갓챠가 있길래 여기서 시도했다. 사실 어제 우에노쪽 야마시로야에서도 이 갓챠 봐서 두 번 했는데, 치이카와랑 모몬카가 나왔다. 하지만 나는 쿠리만쥬 광인, 이번 한번만 해보자 하는 생각에 했는데 웬걸, 쿠리만쥬가 나온 것!!! 그것도 한교동을 뒤집어 쓴 쿠리만쥬!! 너무 좋아서 그 자리에서 폴짝 뛰었더니 옆에서 보던 외국인이 축하해줬다. 그렇다, 오타쿠는 부끄럼따위 없다 ㅋㅋㅋㅋㅋ


너무 귀엽지 않습니까
귀여워 귀여워 우리 밤톨이 ㅠ
겡끼한 마리오
마리오 이 인형들도 귀여웠다
닌텐도 샵에도 이렇게 게임을 해볼 수 있는 곳이 있었다
지나가며 언뜻 본 캡콤스토어




시부야 오타쿠 산책(애니메이트, 만다라케)


 시부야의 중고샵, '만다라케'가 개미지옥(?)이라고 해서 구경하러 갔는데, 같은 건물에 애니메이트도 있어서 애니메이트 먼저 방문. 하이큐 덕후는 여기 발을 들여선 안됐다. 여긴 하이큐와 산리오 콜라보 제품이 있었기 때문.


 더 이상 쓸데없는 굿즈는 사지 않겠다 다짐했는데. ‘여기 쓸데없는 게 어딨어, 귀여우면 그 쓸모를 다하는거다!’라는 지극히 오타구적인 발상으로 또 몇개를 슥슥 담는다. 파우치, 볼펜, 파일.. 언젠가는 쓰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하이큐x산리오 콜라보 미쳤습니까, 저 아크릴 파일 너무 귀엽다..
이런 색감의 하이큐 아크릴 파일도 처음 봤다! 오타쿠 흥미진진, 아래에 스파이 패밀리 굿즈도 보이네
그 외에도 정말 많았던 하이큐 굿즈들, 귀멸의 칼날 굿즈도 보인다


 폭주할 뻔한 걸 겨우 이성으로 막아내고 만다라케로 향했다. 여기는 쟈니오타들에게도 유명한 곳인 듯. 매장은 지하에 있는데, 뭔가 내려가는 길이 지하 던전(?) 같았다 ㅋㅋㅋㅋ 심상치 않은 느낌.


시부야 만다라케는 지하에 있다
너무 깊숙히 내려가는거 아니냐고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귀여운 치이카와들이 등장. 눈에 불을 켜고 슬램덩크 굿즈를 찾았지만 안경선배 실물 피규어와 백호 맨투맨 하나 밖에 없었다. 심지어 맨투맨은 10만원 돈.. 미안해 백호야 내 최애는 서태웅이야.. 눈물을 삼키고 구경하는데 꽤나 넓은 매장에 꽤나 넓은 구역을 동인지가 차지하고 있어서 놀랐다. 은혼, 원피스, 슬램덩크 등 유명 만화의 주요 등장인물별로 동인지 섹션이 구분되어있어.. 문화충격.


 쟈니즈 굿즈는 너무 많아서 그런지 제대로 정리도 안되어있어서 원하는 상품을 열심히 찾아서 발굴(?)해야 한다. 회지부터 우치와, 사진, 앨범 등 별게 다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나 많으니까 나는 오히려 의욕을 상실했달까, 굿즈의 바다에서 허우적대는 느낌. 진이 빠져서 아라시 사진만 구경하다가 우리 리다 어린시절 사진이 있어서 그걸 샀다.


입구에 치이카와
슬램덩크 코너라 하기엔 전시된 제품이 너무 적지 않나요!!
꺄 그리운 이름들!!




긴자 카페 미유키칸 본점


 쇼와 느낌의 킷사텐 가보고 싶어서 찾아본 곳. 자세한 후기는 기 작성 포스팅으로 대체.

https://m.blog.naver.com/saddysb/223060100534






긴자 미츠코시 백화점 ‘모리타야’


 간사이식 스키야키, 포기하지 못하고 긴자에서 찾아봤는데 저녁 워크인은 다 거절당하고. 백화점 식당가가서 저녁 먹어야지 하고 미츠코시에 갔는데 여기서 모리타야를 만났지 뭐야! 자세한 후기는 기포스팅으로 대체!

https://m.blog.naver.com/saddysb/223062425799





긴자 산리오 월드


 오늘의 소비가 왠지 13000원, 7000원, 14000원…총 60만원!! 이런 식인 것 같아서 ’이제 구경 그만하고 지갑을 닫아야지, 숙소에 가자‘하고 긴자 역으로 가다 나는 산리오월드를 발견하고야 말았다. 홀린듯 빨려 들어감. 1층에 들어가서 아기 용품 위주의 산리오들을 보면서 감탄하고 2층에 올라가서 구경하다가 결국 지갑을 열고야 말았다.


보자마자 귀여워서 입틀막
애기 턱받침같은데 귀여워.. 갖고 싶어.. ㅠㅠ
저 귀엽고 보들보들한 녀석들 ㅠ
아이돌 우치와에 씌울 수 있는 부채


 귀여운 거 옆에 귀여운 거 옆에 또 귀여운 거. 나는 산리오 중에서는 포챠코랑 한교동을 좋아하는데. 정말 여기 온갖 버전의 귀요미들이 가득 있어서 마음이 너무 힘들었다 ㅋㅋㅋㅋㅋ 고심한 결과 포챠코 에코백이랑(이건 쓰겠지), 스티커(어디라도 붙이겠지)를 샀다. 카운터에서 포챠코 홀로그램 스티커를 서비스로 받았고. 정말 여기 살았다면 나는 계속 탈탈 털렸을 것. 멘탈은 탈탈 털렸지만 귀여운 걸 잔뜩 봐서 뿌듯한 마음으로 신주쿠로 가는 전철을 탔다.


2층 매장 입구
교동아!! 한교동!!! ㅠㅠ
이 색감은 반칙입니다 ㅠ
포챠코 귀여워...





신주쿠 러쉬 플래그십 스토어


 오늘 너무 많이 걸어서 숙소에서 반신욕이라도 할 요량으로 배스밤을 사러 러쉬에 들렀다. 일본 러쉬가 한국 러쉬보다 훨씬 저렴한 것은 유명한 사실. 신주쿠의 러쉬는 플래그십 스토어라서 상품도 많고 규모도 참 크다.


신주쿠 러쉬 플래그십 스토어
배스밤 종류가 엄청나다
2층 바디스프레이, 향수 종류
1층 스킨케어 제품


 구경하다보니 바디스프레이를 하나 사고 싶어져서 이리저리 시향해봤다. 나는 상큼한 향이나 중성적인 향을 좋아하는데, 여러 개 맡아보고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은 ‘제스티’. 시트러스 계열의 상큼한 향이다. 뿌리자마자 기분이 좋아졌다.


 배스밤은 피로를 풀어주는 것으로 직원에게 추천해 달라고 했더니 두어가지 골라줬는데 시원한 민트 느낌이 마음에 들어서 ‘솔트워터 수더’로 선택. 배스밤은 850엔, 바디 스프레이 제스티는 3800엔. 제스티 한국 러쉬에서는 60000원 하는 것 같은데, 가격차이가 꽤 난다. 러쉬 좋아하는 사람은 신주쿠 러쉬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 이로서 종일 돌아다니며 귀여운 거 보고 환호하기 바빴던 하루가 저물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