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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새벽 Sep 06. 2022

브랜딩, 왜 모호할까?

브랜딩 이해하기

오늘은 온전히 '브랜딩'이라는 단어에  집중해보겠습니다. 여전히 우리 주변에서는 '브랜딩'이라는 단어가 자주 들리지만 래퍼런스를 찾다 보면 브랜딩

이라는 것이 참 모호하고 이해하기 어렵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있어 보이지만 막상 뜬구름 잡는 이야기, 꼭 필요하다는 이야기 등 '브랜딩'이라는 단어가 이렇게 모호한 이유는 브랜드 그 존재 자체의 이유와 행동 이기 때문에 상당히 포괄적인 개념이라 그렇게 느낄 것입니다.


책과 미디어 그리고 주위에 다양한 브랜더 디렉터 분들이 각자 정의하는 브랜딩을 제가 다시 한번 정리해보자면


브랜딩이란 브랜드가 정체성을 정립하여 고객과 좋은 관계를 맺는 것  



하지만  문장 또한 상당히 포괄적인 문장입니다.

브랜드 정체성? 고객과 좋은 관계?

이것을 나누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브랜드의 정체성 정립 (우리  브랜드는 OOO  다)


정체성 정립이란 우리의 서비스를 혹은 비전 메시지를 직관적이게 보여줄 수 있는 '코어'입니다. 아래의 이미지에 부합 하하는 내용들이 브랜드의 핵심 요소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추구하는 브랜드의 방향성이 노 브랜드 전략이라면 브랜딩을 앞세우는 게 아닌 노마진 로우 프라이스 전략으로 성장하면 됩니다.

*구매대행, 일반 체인점 등 단순 상품에 취중 되어 있는 브랜드*


하지만 *브랜드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 혹은 비전이 뚜렷하다면 이러한 내용이 한 문장으로 정립될 수 있어야 하며 이것으로 좋은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브랜딩의 비전, 고객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  우리의 서비스 혹은 상품이 어떠한 가치를 주는지, 이것으로 회사가 운영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 있는지,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로 지속이 가능한 사업인지) 등


본질이 없는 혹은 본질이 흐려진 회사들은 브랜딩이 필요한 과정에서'리브랜딩'을 진행합니다.

'리브랜딩'은 또 다른 주제로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구글은 ' 전 세계의 정보를 오 가 나이즈 하여 모두 편리하게 이용하게 한다.'라는 미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이키는 ' 이 세상의 모든 운동선수들에게

영감과 혁신을 가져오는 것이고, 그 운동선수란 신체가 있으면 모두 운동선수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브랜드가 지키려 하는 미션과 비전이 코어 벨류인데 코어 벨류는 기업이 성장하고 의사결정에 있어 정말

중요한 요인입니다.


최근에 리브랜딩 한 지그재그의 미션은 '영감을 통해 나만의 스타일을 발견하는 놀이터가 되고자 한다'라는 핵심 미션을 가지고 ' 무한한  콘텐츠 안에서 개인화된 서비스를 통해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발견하도록 돕는다'라는 비전을 재정립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지그재그의 앞으로는 고객이 개인화된 라이프 스타일을 발견하도록 돕는 큐레이션과 콘텐츠들이 생겨날 것이라고 무조건 적으로 확신합니다. 그렇게  활용하고 있는 것이 지그재그의

파워업 AI 광고와 지그재그의 데이터 센터입니다.


이런 것이 정립되어있어야 올바른 의사결정과 브랜드가 성장하면서 올바른 길로 걸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고객과 관계를 맺는 것

이것이 브랜딩의 핵심 요소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 올린 글에 좋은 브랜드의 기준이 고객의 팬이 얼마나 있는가 로도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비슷한 맥락입니다. 관계를 맺으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우리 브랜드의 메시지 비전 등 고객에게 제공해 줄 수 있는 부분을 일괄적이게 어필해야 합니다.

정립과 코어 벨류를 통해 고객들과 소통하고 이렇다고 끊임없이 이야기해 주는 것입니다. 이것을 대기업은 대재적인 TV광고로 많이 진행했었죠.

예를 들어 가전은 비스포크라고 말하는 삼성, 먹지 말고 피부에 양보하라는 스킨푸드 등 이러한 방법은 대기업이 많은 돈을 써 고객에게 이미지를 각인시키려 했던 방법입니다. 최근에는 과정을 고객과

공유하면서 이러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방법을 많이 사용합니다.


브랜드의 비주얼, 메시지, 가치, 브랜드 마케팅을 한 가지 방향성으로 고객에게 표현하고 공감하도록 만들어 좋은 고객 경험을 하게 만드는 것 그 과정으로 브랜드의 '찐 팬' 이 되는 것이 브랜딩의 메인 요소인 것이죠.


브랜드를 정립했는데 우리만 알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우리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서비스슬 이용하게 하거나,  제품을 구매전환하게 끔 유도하는 것 이 과정이 바로 마케팅입니다.


마케팅은 고객의 관점에서 이해하고, 설명하고, 어필하는 과정입니다. 고객을 설득시키고 내 브랜드의 몰입시키는 거죠. 이것이 진정성 있게 다가가기 위해서 위와 같은 브랜딩이 먼저 있어야 됩니다.




메시지, 가치,  비주얼을 일괄적이게 전달하는 과정이 브랜드 마케팅이고 그 브랜드 마케팅이 옳은 길로 가기 위해선 코어 벨류가 정립이 되어있어야지만

흔들리지 않고 가능한 것입니다.


여기서 메시지는 슬로건, 워딩, 이미지 등 고객에게 전달하는 모든 메시지 비주얼은 BI, CI부터 로고, 폰트, 웹사이트 등 시각적인 부분입니다.


이 모든 과정이 브랜딩입니다

브랜딩은 회사가 운영, 경영 비전을 이루기 위하여 행하는 그 자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포괄적이고 모호하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브랜딩이 어려운 이유는 위에 설명했던 코어 벨류, 브랜드의 이유, 가치, BM 메시지, 비주얼, 마케팅 등이 내부적으로 [인터널 브랜딩] 이 먼저 되고

고객에게 노출까지 신경 써야 되기 때문에 더욱 쉽지 안혹 단기적으로 효과를 보기 어려우며 정성적 수치이기 때문에 많은 브랜드들이 시도해야 하지만 어려움을 겪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대기업들의 '리브랜딩'이 BI, CI에서 멈추는 이유가 여기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창업자가 브랜딩의 개념을 인지하고 브랜드를 창업했을 때부터 고민하고 실천하는 게 가장 중요하고 좋은 방법입니다.


결론은 가장 중요한 본질을 알아야(내가 누군지) 고객에게 신뢰를 주고 좋은 관계를 맺을  있습니다. 이성적으로 누군가 상대방을 유혹하기 위해 혹은 영업등 이런 신뢰가 필요한 과정은 내가 누군지 부터 알고 내가 잘하는  나만의 방식대로 상대방이 부담스럽지 않게  어필해야 좋은 관계를 맺을 수있습니다.


제가 브랜딩을 계속 공부하고 글을 쓰려하는 이유는 브랜딩을 인지하고 시작하는 브랜드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 사회에 더 좋은 브랜드들이 많이 생겨나고 좀 더 윤택한 사회가 되지 않을까요? 혹은 좋은 문화들이 생겨날 거라고 믿습니다.


어떠한 브랜딩을 해야 될지 모르겠다면, WHY에서 시작하면 됩니다 그리고 거창한 비전과 메시지가 있어야 되는 것 도 아닙니다. 단지 브랜드가 오래 유지되고 생존해야 내가 행복하고 그 행복에서 주변이 행복해지고 이웃이 행복해지고 지역 더 나아가 세계

까지 행복해질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브랜딩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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