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에 대한 공부
매일 공부하면서, 매일 부족하다고 깨닫는다.
왜 내가 운영했던 쇼핑몰 그로너드가 망했는지 알 것 같다.
왜 내가 운영했던 카페 GRND를 지키지 못하고 문 닫게 되었는지 이제는 알 것 같다.
아무것도 정리되어 있지 않아서이다.그저 하고자 하는 마음만 가득했다.
비즈니스는 그렇게 되면 영속성이 없어진다. 사업이 지속할 수 없다는 말이다.
비즈니스에 대한 비전이 없었다. 그리고 비전을 누구에게도 줄 수 없었다.
하지만 두 번의 실패를 경험하고 나서, 7000만원의 빚이 생겼다.
그리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공부를 시작했다.
그리고 당장 내 사업에 다시 바로 뛰어드는게 아닌 누군가의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는 브랜딩 빌더로 활동하면서 여러 사업체를 성장시켰다.
이제는 어떤 비즈니스를 해야할지 조금은 알 것 같다는 느낌이 온다.
왜 일을 해야 되는지 이해했고, 이 일을 시작할 때 내 목적지가 어디인지
찾기 시작했다. 목적지에 달성하기 위해 계획을 실행하며, 함께할
팀원들을 설득시킨다.
그렇게 가설이 입증되면 우리는 힘을 얻는다.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
이 힘은 사업이 성장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 사업은 절대 혼자할 수 없으니까.
하지만 더 어려운 것은 지속가능함이다.
올라가는 건 어렵다. 하지만 쉽다. 지속 가능하게 하는 건? 더더더 어렵다.
내가 시스템을 공부하는 이유는 앞으로의 나의 비즈니스가
지속가능하게 하기 위함이다. 환경뿐 아니라, 비즈니스도 지속 가능해야 한다.
내가 함께 하고 미래에 그려둔 그림이 한순간이 되게 하지 않기 위해서
그렇기 위해선 계층적 시스템이 필요하고, 절대 꺾을 수 없는 철학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 철학에 스며들 수 있는 친구들과 함께 하는 것, 강요하지 않는다.
요구하지 않는다. 그저 함께 흐를 뿐이다.
누구는 로켓의 추진제가 되지만 누구는 안전한 로켓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고쳐나간다. 그것이 모두 안정화된 구조.
나는 튼튼하고 오래 우주에서 돌 아닐 수 있는 로켓을 만들기 위한
꿈과 배경, 그리고 추친제가 되어줄, 꾸준히 고쳐나갈 수 있는
파트너를 찾는 일을 해야 한다.
사업공부는 어렵다. 근데 재미있다. 조금은 세상을 알 것 같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