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을 업데이트하면서 끄적이는 글
이 세상에 절대적인 것은 없다.
어릴 적, 아니 비교적 최근까지.
나는 사실 무척이나 잘 까먹는 존재다.
비교적 최근, 아마도 그게 어제일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내가 느끼는 결핍을 충족된 그 무언가와 비교했었다.
예를 들면 엄마의 지나친 사랑(?)과 관심이 내일모레 서른 인 나에게는 그저 어린아이 취급하는 것으로 밖에 안 보일 때.
내가 아직도 스스로가 어리다고 느끼는 것이 나에게 지나친 사랑과 관심을 주는 엄마 때문이라고 착각하였다. 물론 이 글을 쓰는 지금 약 40% 정도이긴 하다.
그러나 나 스스로가 어리다고 느껴서 엄마에게 화를 내는 것도,
결국에는 모든 것이 절대적으로 네 탓, 혹은 내 탓 이런 것도 없다.
이 세상에 공짜가 없다고 했던가.
무엇이든지 반반 사회인 이 현실에
내가 얻는 것이 있으면 그 밖에 잃는 것이 있다는 그 당연한 진리는
역시나 뼛속 깊이 느끼고 나서야 알게 되는 거다.
물론 이것이 내가 뼛속 깊이까지 느꼈다고 말하는 것도 또한 누군가에게는 아무렇지 않은 것일 수 있으니,
고로 이 세상에는 절대적인 것은 없다는 거다.
이러한 세상에 장원영의 러키비키적 사고의 쓸모는 그 의미가 충분하다.
그렇다면 우리 엄마의 과도한 걱정도 쓸모는 그 의미가 충분한거다.
이 세상에 무쓸모는 없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