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글픔이 많은 밤

이 세상에 슬픔이 너무 많다고 느낄 때, 어떻게 이겨내야 할까

by 세명

세상에는 너무 많은 슬픔이 있어서
그 슬픔을 하나하나 다 열어보려면
사람들의 마음의 문을 하나하나 열고
또 깊숙이 들어가
조심스레 촛불을 들고 그 캄캄한 곳을 걸어가야 할 것이다.


왜 우리는 슬픔이 있어야 하는가.

슬픔의 편향성에 대해서 질문한다.


누군가는 웃고
누군가는 미친 듯이 괴로워하는
같은 하루, 같은 세상.


그 차이가 너무 커서
세상이 불공평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괴로워하는 이가
살짝 웃음을 보이는 날이면
그렇게 세상이 따뜻해 보일 수가 없다.


삶이란 무엇인가.


고통을 견뎌가는 법,
슬픔을 삼키는 법을
배워가는 일.


아름다움이 많기에,
서글픈 것이 많은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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