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견생활
어느 날 느닷없이
춥고 낡은 내 집에
주소를 어찌 알았는지
오래전 첫사랑이 찾아와
아직도 예전 모습 그대로
맑게 씻은 얼굴을 한 채
첫 마음 잊었는가
놀란 가슴 진정할 새도 없이
문틈으로 봄 편지 밀어 넣는다
겨울이 너무 길어
잎도 없이
꽃 먼저 피었다는 소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