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매화

by 재발견생활







첫 매화

재발견생활






어느 날 느닷없이

춥고 낡은 내 집에


주소를 어찌 알았는지

오래전 첫사랑이 찾아와


아직도 예전 모습 그대로

맑게 씻은 얼굴을 한 채


첫 마음 잊었는가


놀란 가슴 진정할 새도 없이

문틈으로 봄 편지 밀어 넣는다


겨울이 너무 길어

잎도 없이

꽃 먼저 피었다는 소식을







첫매화.jpg 첫 매화 손글씨일러스트 - 재발견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