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견생활
월화수목금
해가 뜨고 해가 지는
하늘 한 번 못 올려보고
휘돌았던 시간은 잠시 정지
이불에 누운 토요일 열 시 위로
눈 내리네
흔들렸던 흔적 우울했던 흔적
다 덮어놓아도
월요일 출근길 흐린 걱정 미리 얹는
아빠 손잡고 나와
하나둘셋넷 눈 쌓인 놀이터에
누운 아이들
호오 호오 아기 구름 내쉬는
청량한 웃음소리에
하늘도 잠시 뿌리다 만 눈 바구니 놓은 채
미소 꾸욱 머금고 물끄럼 내려다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