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눈

by 재발견생활







꽃눈

재발견생활







나무라는

거대한 은하에서


꿈밖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던

고단한 기억의 뿌리를 떠나


겨우내

한 발 한 발

쉼 없이 걷다


마침내 찾은

나만의 자리


끝을 알 수 없는

푸른 공간에

첫 발을 내딛는 순간


선뜻한 바람

눈물 날 뻔했어도


존재의 설렘으로

속이 꽉 찬

어린 행성







꽃눈.jpg 꽃눈 손글씨일러스트 - 재발견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