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견생활
나무라는
거대한 은하에서
꿈밖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던
고단한 기억의 뿌리를 떠나
겨우내
한 발 한 발
쉼 없이 걷다
마침내 찾은
나만의 자리
끝을 알 수 없는
푸른 공간에
첫 발을 내딛는 순간
선뜻한 바람
눈물 날 뻔했어도
존재의 설렘으로
속이 꽉 찬
어린 행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