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견생활
밖을 보는 사람들은
때를 모른다 말하지만
안을 보는 사람들은
여린 것이 장하다 하네
벌 나비 없는 계절
흰 눈 덮고 선 까닭은
따뜻했던 시절 철없던 나를
속죄하는 붉은 마음
가시 대신 속을 채워
스스로 서려는 뜻
꽃이 진다는 건
피었기 때문이다
찬 바람 무정해도
나답게 피었으니
이제 곧 진다 한들
미련조차 하나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