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성공할 순 없는 걸까
마음을 덜 낭비하고 뭐든 덜 실패하며 살 순 없을까. 그렇게 생각한 적이 있다. 효과적으로 효율적으로 살면 지금보단 덜 힘들게 살 것 같은데, 그런 방법은 전혀 없는 건가, 하면서.
지쳐서 슬펐구나. 마음을 다시 주워 담고 싶구나.
잠깐 넘어져 있어도 되겠지.
그럼.
넘어지고 실패하면서 울다가 다시 일어나서 걷는 거지.
내가 쏟은 마음과 노력보다 더 많은 양의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랐고, 언제나 그랬듯 인생은 마음대로 되지 않았으므로 자주 좌절했던 거지. 그래서 나를 힘겹게 하는 것들을 차단하고 나의 영역을 좁히고 기회를 외면했지. 웃기지만, 시도하지 않으면 상처도 없을 거라고 생각했어.
그렇지만 결과도, 성공도 없지.
인생은 이기고 지는 게임이 아니라는 말을 자주 생각하려 해. 마음이 너덜너덜해져도 나는 살아가야 하니까. 가끔은 납작해진 마음이 나도 모르게 다시 통통하게 부풀어 오를 때도 있잖아. 그런 거짓말 같은 순간들을 믿고 다시 걸어 나가야지.
효과적이거나 효율적인 삶은 어디에도 없을 거야. 그러고 싶다는 마음은 존재하지만, 그런 삶은 존재하지 않지. 그러니 오늘에 집중해야지.
우리는 살아야 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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