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인 감정을 흘려보내는

길을 내는 연습에 대하여

by 생강


실패할 때마다 좌우명이나 깨달음으로 몸과 마음을 치료하는 단단한 사람이고 싶었는데, 잘 안 되더라. 그래서 슬퍼.


매번 깨달으면 뭐해.

정작 눈앞에 실패가 밀려오면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는걸.


그마저도 자책이 되곤 하는데, 어느 날은 실패 이후에 금세 회복하는 나를 보며 이것도 연습이구나 싶었다.


자꾸 말해야 해. 그리고 생각해야 해.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므로, 자주 말하다 보면 정말 그렇게 된다.


실패하고 좌절하며 마음이 쓰릴 땐, ‘잘하고 있어.’, ‘인생은 쉽게 망하지 않아.’, ‘천천히 가자, 난 널 믿어.’와 같은 말을 중얼거린다. 좋은 말인 건 알지만 때로 내겐 효과가 없는 말 같았다. 하지만 연속적인 실패와 지속적인 중얼거림은 실패 뒤 안정으로 가는 지름길을 만들어주었다.


감정을 물처럼 흘려보내는 일.

결국 모든 감정을 안정의 바다로 진입하도록 길을 내는 일.


요즘은 그런 길을 내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그래서 실패나 좌절이 다가오면 곧바로 그 길로 감정이 흐르도록 둔다.


잘하고 있는 건가 의심이 들 때면 그 감정도 안정의 바다로 흘려보낸다. 그리고 믿음의 감정을 고스란히 느낀다.


나는 지금 길을 내는 연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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