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궈진 진심의 매력

거짓 보단 진심이 좋아

by 생강


진심이 어느 모양이 되려면 예열이 필요해. 아주 고조된 온도에서 하나둘 튀겨지면 그건 따뜻한 진심이 되지. 나는 네게 그것을 쥐어주고 싶어.


모든 상황에 진심이면 나만 손해 아니야?


그런 생각을, 찰나에 했다. 그러나 진심이지 않았을 때보다 진심으로 살 때, 나는 더 살아있는 것 같다. 사는 것 같다. 탁한 마음보다 맑은 마음. 진심으로 좋았고, 진심으로 슬펐던 시절을 외면하지 않고 따뜻하게 튀겨서, 멋진 팝콘으로 만드는 것. 나는 그게 좋다.


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어느 순간 마음이 점점 뜨거워져서 이윽고 잘 달궈진 진심으로 피어오를 거야. 나는 그중에서 진심이 되려고 하는 진심을 고르고 골라 누군가에게 건넬 거야. 식기 전에. 으깨지기 전에.


잊을 수 없는 진심을 주고 싶어. 한 번 쥐어보면 다시는 내려놓을 수 없는 진심을. 순간을 잡아두는 방식으로.


그래야 사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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