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록지 않다. 목표를 위해서, 한없이 작은 성취를 반복해야한다는 것.
요즘 매일이 단순하고 반복적이기만 하다. 뭔가 새로운, 싱그러운 것이 그립다.
오늘은 딱히 기분이 좋지 않다. 요즘 하는 것들 중, 한 가지가 마음에 많이 걸리기 때문이다. 다 나아지고 있는 요즘에 점점 눈에 띄는 결점 하나가 불안하게 만든다. 할 수 있는 건 다 하고 있다 생각하는데, 나아지지 않는 것 같은 기분이 계속해서 든다.
포기해버릴까 생각도 해본다. 그런데, 지금 외면한다 해서 바로 이것이 사라지는 게 아니더라. 이것을 마주할 수 밖에 없는, 마주해야 하는 시간은 꽤 있고 포기하면 당연하게도 후회할 것 같다. 후회할 게 뻔하다면, 나중의 나를 위해 하는 게 맞겠다란 생각이 든다. 나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인정하는 것도 좀 어려울 것 같고. 그래서 포기하지 못한다.
아무래도 아직은 놓을 때가 아니다. 그런데 기왕 할 거라면 잘 하고 싶다. 그래야 내가 나를 더 인정할 수 있으니까. 시험까지 남은 시간은 10일. 그렇기에 세모치는 문제들의 연속이 나를 너무 조급하게 만드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