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여행 사이
2017.01.03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뮌헨 근교 여행으로 스탄베르크 호수, 퓌센을 고민하다가
좀 더 가깝고 여유로운 여행을 할 수 있는 스탄베르크 Starnberg로 결정했다
눈이 와서 퓌센 여행은 좀 힘들 것 같았다
(눈이 오면 미니버스 운행을 안 한다는 이야기도 들었고)
S반으로 갈 수 있는 근교인 스탄베르크
도착까지 채 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승차권은 XXL승차권
승차권 구매할 수 있는 매표 기계에서 sigle day tikect에서 구매할 수 있다
2명 이상이면 그룹 티켓을 15.6유로에 구매하면 되고
2명에서 5명까지 트램, 버스 s반 u반 하루 무제한 탑승 가능하다
(2명 이건 5명이건 그룹 티켓 가격은 동일, 단 모두 함께 돌아다녀야 한다. 티켓이 한 장뿐이므로)
눈이 내려 호수의 깨끗한 분위기를 한층 더한다
겨울은 비수기라 그런지 해산물을 파는 레스토랑은 모두 문을 닫았다
여름에는 보트도 탈 수 있다고 하던데... 그 부분이 좀 아쉽긴 했지만,
겨울 호수도 그만의 매력이 있었다
추운 몸을 녹이고 싶었지만 문을 연 곳이 없었고,
뷰가 예쁜 카페 겸 레스토랑을 겨우 찾아 들어갔다
추운 날은 무조건 글루바인을 마셔야 한다 그래야만 한다
몸이 따뜻하게 녹으니 또 밖에 나가고 싶어 졌다
s반이 도착하는 시간을 확인하고 남은 시간에 호수를 조금 더 둘러보고 돌아갔다
노이슈반슈타인 성에 살던 루트비히 2세가 자살한 곳이라는 설이 있는 스탄베르크 호수
동화 같은 성에 살고, 아름다운 호수를 눈에 담았던 그는 행복한 인생을 살지는 못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