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저 쓰기] '엄마 작가가 되다' 3기 5th 모임
2023년 4월 20일 목요일, 엄마작가가되다 3기, 그 여섯 번째 모임을 가졌다.
우리는 이렇게 꼬박꼬박 모인다. 글 한 꼭지를 쓰면서 괴로움의 시간을 보내지만, 정기모임이 있는 목요일을 기다리며 버티고 있다. 일단 만나면 좋으니까.
어느새 다섯 개의 꼭지를 썼다. 앞으로 한 꼭지를 더 쓰고 전체적인 얼개를 다시금 보고, 손질에 손질을 거듭하여야 한다. 그러다 확 뒤엎고 다시 써야 하는 경우도 생겨날지 모른다.
어쨌든지 간에 쪼이는 가슴을 부여잡고, 대충 타협하지 않고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경험을 이번에 꼭 하였으면 한다. 힘들다고 타협하여 "여기까지"를 외쳤던 때가 한두 번이던가. 그러고 시원찮은 결과물을 보며 좀 더 끈기와 힘을 내볼 수 없었나 한다.
이런 차원에서 오늘 강연은 좋은 tip들이 많이 제공되었다. 시각화된 시간 계획이 머리에 각인되고, 그것을 따르게 되는 일련의 장치들이다. 물론 시각화해놓고 각인되었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나의 의지를 서포트해 줄 장치가 있다면 꾸준히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내 미래에 콱! 찍어 놓은 굳건한 목표가 뒷받침되어야 포기하고 싶어도 다시 일어나 계속할 수 있다.
오늘 만난 #이혜진 작가 (인스타그램 @thinking_mindmap)는 그녀의 책 제목만큼 아주 똑똑한 강의를 전해주셨다. 촘촘한 경험을 토대로 진솔하게 차근차근 이야기를 전해주셨는데, 어쩐지 격려의 말로 들리기도 해서 '나도 잘 해보자.'라는 마음을 먹게 되었다.
강연 뒤 이어진 합평은 회를 거듭할수록 활기를 더해가는 듯하다. 서로 조언을 할 때 처음엔 몹시 조심스러웠고, 지금도 조심스럽지만, 애정이 생겨나다 보니 조금은 과감하게 조금 더 적극적으로 제안해 주고 있다. 그리고 그 피드백이 잘 수용되는 마음도 되었고 말이다.
각자 글을 쓰고 있지만, 따로 쓰지 않고 한 책으로 묶이게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한마음으로 서로 교감하며 서로에게 불어 넣어주며 조금씩 글이 닮아가고 통하게 되며 하나의 책 안에서 연결성을 가지게 되는 것이 아닐까? 다른 듯 또 닮은 듯 말이다.
쉽지 않은 과정을 우리 모두 거치고 있다. 그런데 같이 하면 끝까지 갈 수 있다. 세상에 두 달 후면 어쨌든 책이 나오지 않는가?
#쫄지마 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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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20일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