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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안 Nov 23. 2023

죄수의 딜레마, 협력과 경쟁

전략 6-1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이 우리를 돕게 만들까? 다른 사람이 우리를 도와야 할 필요가 없을 때에도 우리를 돕게 만들 수 있을까? 

    30년 경력의 강력범죄 수사관이 있다. 그는 범인이라고 확신하는 용의자를 잡았다. 그러나 증거가 없다. 용의자로부터 자백을 받아내는 방법 밖에 없다. 수사관은 용의자가 자신에게 협력해 주기를 원했고 비교적 빠르게 자백하게 만들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전혀 다른 질문을 해보자. 당신이라면 낯선 사람이 당신의 집에서 잠자게 허락할 것인가? 일반적으로 낯선 사람을 자신의 집에서 잠자게 허락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에어비앤비는 정확하게 그런 일을 하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낯선 사람들이 서로의 집에서 잠을 자는 사업모델을 만들었다.

   

죄수의 딜레마

죄수의 딜레마는 두 명이 참가하는 협력과 배신의 효과를 측정하는 심리 실험이다. 상황은 이렇다. 범죄 사건의 용의자로 두 명이 체포되어 서로 다른 방에서 취조를 받고 있다. 이들은 상대방의 선택을 알지 못하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선택해야 하는 딜레마를 겪는다.

협력과 배신에 따른 형량

둘 중 하나가 배신하여 자백하면, 자백한 사람은 즉시 풀어주고 다른 사람은 10년의 처벌을 받는다.

둘 모두 서로 배신하여 자백하면, 둘 모두 5년의 처벌을 받는다.

둘 도무 서로 협력하여 자백하지 않으면, 둘 모두 0.5년(6개월)의 처벌을 받는다. 

만약 사람들이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려고 이기적인 행동(배신)을 한다면 둘 다 5년의 처벌을 받는다. 그러나 둘이 협력하면 0.5년(6개월)의 가벼운 처벌만 받는다. 당신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당신의 동료를 신뢰하고 있는가? 당신의 동료가 배신 않을 것이라고 믿는가?

    죄수의 딜레마는 협력과 신뢰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경쟁심리에 의하여 구성원 모두가 자기 자신만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행동을 취하면 결국 모두 손해를 보게 된다. 죄수의 딜레마는 다음과 같이 사회적 딜레마로 현실세계에 존재한다.

온실가스 배출과 규제

물 보존

어업규제

팀 프로젝트


경쟁과 협력은 종이 한 장 차이다.

자본주의 사회는 경쟁을 신성시한다. 사업체 간 물건의 가격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하면 정부는 '경쟁을 저해하는 불공정 거래'라고 처벌한다. 실리콘 밸리에서는 네이비씰 퇴역 군인들이 '전쟁에서 승리하는 방법'을 기업가들에게 컨설팅하고 있다. 경쟁심이 아주 강한 마크 저커버그는 '빨리 움직이고 파괴하라'라는 모토로 페이스북을 운영한 걸로 유명하다.

    비즈니스는 승자와 패자만 있는 제로섬 게임이 아니다. 파이를 키우고 윈윈 할 수 있는 대안이 있다. 협업은 한 회사가 혼자서는 달성할 수 없는 목표나 문제를 해결한다. 다른 사업체끼리 전문성과 노력을 합침으로써 모든 사업체가 경쟁력의 수준을 높이고 성장하고 혁신할 수 있다. 



베테랑 수사관의 호의적인 태도는 살인 용의자가 범죄 사실을 자백하도록 협력을 이끌어냈다. 수사관은 용의자의 가족에 대해 물어보고 몸을 앞으로 기울이며 관심을 표했다. 수사관은 용의자와 친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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