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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충효 새우깡소년 Nov 2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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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주어진 선택에 대하여

'인간은 탄생하는 순간, 선택이라는 과제를 안고 시작한다'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과연 어떤 저자 - 학자 - 논설가의 이야기 일지는 모르나 아직도 머릿 속에 생생하게 남겨진 문구로 기억되고 있는데요. 지금 이순간 하루하루를 마무리 하는 시간에도 '선택'이라는 단어는 주변을 떠나지 않고 있지요.


퇴근길에 지하철을 타고 갈까? 버스를 타고 갈까?

저녁식사를 할까? 말까?

맘에 드는 이성에게 데이트 신청을 할까? 말까?

부하 직원에게 일을 시킬까? 말까?


등등의 다양한 물음과 갈등 이상의 것들이 '선택'의 방향에서 생각을 만들게 되죠. 곧 있으면 12월이네요. 과연 연말을 즐겁게, 어떻게 보낼 수 있을까? 부터 고민하는 분들 부터, 다양한 선택을 생각하시는 분들도 분명 있을 겁니다.


이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풀어보도록 하죠. 불확실성 이라는 선택지에서 어떻게 보면 1인 기업가 - 1인 활동가의 길을 시작하면서 과연 내 스스로 어떻게 활동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인 분들의 조언을 듣다보니 무수한 선택지에서 앞으로의 3~5년, 멀게는 10년 이상의 선택을 놓고 갈등과 고민을 하게 된다고 하시더군요.(정말 직설적으로, 내일 조차 내다 볼 수 없는게 현실이다! 라는 말씀도 해주시더라구요) 그것은 바로 '생존'에 대한 키워드와 함께 선택의 중요성이 명확해 진다는 것을 깨닫게 된 순간인데요. 물론 불확실하다는 것은 '될 것인가? 말 것인가?'의 명확한 50% : 50%를 놓고 이야기하는 시나리오 플래닝의 방법론에서 비롯된 생각을 기초로 하고 있습니다.


11월 막바지, 개인적인 '직업' 카테고리를 만들면서 정의했던 '업무'에 새로운 일들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의 질문과 답변에 대한 선택지에 많은 시나리오 들을 만들어 볼 수 있었습니다. 혼자서 가야 하는 길에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업무 퍼포먼스, 퍼포먼스 대비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수입(Income)이 얼마나 될까 등을 '고민'하게 되었던 것이죠릭


분명 이러한 것들은 기존 '마케팅 전략 포지션'에서 수립했던 단기 - 중단기 - 장기 전략에서 조차 생각하지 못했던 '완전한 장기 플랜'에 입각한 생각이었습니다. 현재의 디지털 전략이나 기획 등이 1개월 단위의 초밀도 단기 전략이라면 이제 실제 생업과 미래를 선택해야 하는 길에서는 '개인 스스로의 선택'이 당장 내일 있을 일 부터 앞으로의 10년 이내 있을 일들에 대한 플랜(Plan)을 만드는 것이라 생각 했습니다.


이제 곧, 두가지 일을 시작하게 되면서 여러가지의 선택지를 또 그리게 될 것 이고 -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진행하면서 할 수 있는 것과 더 크게 만들어 낼 수 있는 것 등을 구분지어 생각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그러한 '선택'을 할 수 있기 까지 주변 분들의 도움과 조언 등이 분명 큰 도움과 디딤돌이 된다는 것인데요. 혼자 이룰 수 없는 것들이 없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는 순간, 책 속에서나 많은 좋은 글들에서 명확하게 제시하는 일련의 '가치' 기준들이 무척이나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도 무시 할 수 없는 부분이죠. 이러한 과정 - 과정 속에서 '선택'의 기준과 방향, 선택 과정 등은 더욱 단단하게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당장 아무것도 안하고, 여행만 하면서 지낸다거나, 업계의 지인들을 만나면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탐방한다거나, 또 다른 회사의 '내 자리'를 알아보고 다닌다 거나 하는 활동 등도 분명 선택의 갈림길이 될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0과 1을 선택하는 일은 모두 본연의 가치 판단 기준에 의거한 움직임(Action)이기 때문이죠. 무엇이 옳고, 다르다 라고 할 수 없는 것이 이러한 이야기가 될 것 입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선택'의 갈림길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 선택에 있어서 Yes or No, 1 / 0, 긍정과 부정, Go/Stop 등을 함께 생각하게 됩니다. 모든 것은 불확실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많은 것들이 실제 각각의 주인공 들의 말들과 실제 행동과 부자연스럽게 움직인다는 확률 또한 많아지는 것이 현실이라 보여집니다. 어느 하나 부드럽게 잘 될 수 있다면 모든 사람들이 풍요롭거나 그렇지 않게 살아가겠죠.


재작년도 어려웠고, 작년도 어려웠고, 올해도 어려웠고, 내년도 더 어려울 것이라 불확실하게 생각한다는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곧 있으면 2015년 12월이 다가오게 되고, 2016년의 새로운 선택 들을 놓고 고민하게 될텐데요.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과연 '나에게/우리에게 던져진 불확실하면서 외부에서 통제 할 수 없는 요인 들이 과연 얼마나 있는지', 그리고 '그러한 불확실한 상황 중에서 가장 불확실한 2개는 무엇인지' 선택하고 미리 대응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내일은 오늘 생각하지 못한 선택의 물음이 또 다시 생길 것이며,

내일의 선택은 그 다음날의 물음과 연관되지 않는 또 다른 선택이 분명 쏟아져 나올 겁니다.


새롭게 탄생되는 '선택'에 대해 심도있게 생각하고 대응하는 하루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 또한 부지런히 '선택'에 대한 고민을 하며 하루하루 지내보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건승하는 12월이 되기를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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