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수명과 일의 유통기한, 그리고 2016년 하반기
벌써 일년,
1년 이라는 시간이 이렇게나 빠르게 흘러가는 줄은 전혀 몰랐습니다.
직장인 이었을 때 체감되는 속도 보다 5배, 아니 6배 가량은 더 빨리 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지는데요.
고정적인 월급을 받던 직장인 때와 달리 - 흔히 개인적인 표현으로 '하루살이'를 이야기 하지만 - 하루 하루를 허투로 쓰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 1년 이었습니다.
또한, 단독 적으로 일을 하게 된 지난 7개월을 돌이켜 본다면 직장인의 삶보다는 조금은 여유가 있지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무게가 함께 존재한다는 것은 확실해졌습니다.
2016년 7월 31일,
직장인 이라는 '명찰'을 달고 있다가 '혼자 일하는 사람' - '개인사업가'인 단독적인 신분 이라는 '투명 명찰'을 달고 지낸지 1년이 된 지금. 이제는 올해 남은 4개월에 방점을 찍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여야 되겠죠.
그리고 '혼자 일하는 사람', '1인 기업가', '개인사업가'로 직장인이 아닌 삶을 살게 될 줄은 몰랐으나 막상 지내 본 지금은 '나쁘지 않다'로 말할 수 있을 만큼, 괜찮은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분명히 이야기 해봅니다.
특히 아래의 5가지 들이, 회사를 떠나서 얻게 된 것들 이랄까?
하나 하나 배워가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지금 살펴보면, 저 스스로도 '스스로 창업'을 하게 된 스타트업 이지만 현재 '직장인' - '조직 이라는 회사'에 소속되어 있는 분들에게는 아래의 문장 들이 어떠한 의미를 부여할지는 겪어봐야 알겠죠?
하나. 직장인 이었을 때 몰랐던 것들,
둘. 그리고 직장인 이었기 때문에 하지 못했던 것들,
셋. 직장인 이었기에 무의식적으로 안주했던 것들,
넷. 한살이라도 젊었을 때 '내가 할 수 있고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되었다는 것에 만족 하게 되었다는 것.
다섯. 직장인과 직장인이 아닌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의 유통기한'을 현실적으로 생각하게 된다는 것.
하나 부터 셋 까지에 대한 개인적인 대답은
'시간에 대한 여유'
'심리적인 - 사람에 대한 압박이 없어진 여유'
'평일 낮시간 여유롭게 커피 마시면서,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는 시간이 생김'
'멍때리기 라도 하듯이, 내가 과연 무엇을 잘 할 수 있고 - 즐겁게 할 수 있느냐'라는 생각
들을 주로 했었습니다.
그 와중에도 특강 - 강의 요청이 있으면 숙제를 하기에 바빴고,
지인의 소개를 받고 만난 분들과의 '전략적인 눈치 싸움'도 했습니다.
그리고 '희망고문'이라고 표현할지는 몰라도, (재정적인 수입을 만들어야 하는 비즈니스를 위한) 미팅 이후의 줄다리기 및 기다림도 몇차례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나고 보면, 개인의 성장 - 미래를 위한 '일의 유통기한'을 조금씩 늘려가는 가르침이라 생각 합니다.
지난 1년,
2015년 8월 부터 12월 까지는 도움을 받으며 '무엇을 해야 하나', '나는 누군가'
그리고 '어디서 부터 해야 하나'를 생각했던 반년의 시간이었다면,
2016년 1월 부터 7월 까지는 '일의 유통기한'을 설정하기 위한 '디딤돌'을 만드는 시기이지 않았나 싶네요.
독립, 단어가 의미하는 '거대하지만 혹은 작은 생김새'는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힘들때 힘들다고 이야기 할 수 있었던 업계의 동료가 있었고,
혼자 외롭게 일하는 것이 너무나 외로워 '커피 한잔 사주세요!'라는 핑계로 대화를 하고 싶어 다녔습니다.
아무도 만나기 싫을 때는 집에서 나오지도 않으려 몸부림 부리기도 했고,
첫 고객사가 생겨서 마지막에 퇴사했던 그 동네 출근길이 부담되었지만 오히려 더욱 신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2016년 상반기와 하반기를 보내고 나니 조금씩 변화도 오고, 나름 용기도 생겼습니다.
버틸만큼 버텨라.
직장생활 하면서 배운 것이 도둑질 빼고 무엇이 있겠느냐? 열심히 부딪혀라
사람들 많이 만나라.
당신이 가진 자산을 최대한 많은 분들에게 공유하는 일을 해봐라!
그동안 해온게 있으니 잘할 수 있을 것이다.
등등 많은 말씀 속에서 '긍정적인 생각들'을 직장 생활 때보다 더 많이 한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2015년 7월 31일 ~ 2016년 8월 1일, 365일 하고도 +1 지난 시점에서의 기억 - 저장의 글
박대표 - 박 선생 - 혼자서도 다양하게 일하는 사람, 박충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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