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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숫자일기
by 박충효 Jun 0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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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만의 글쓰기 - 힘들고, 이겨내고, 또 힘들지만 또 이겨내는 시간

일부러 쓰지 않았던 3개월,

마음을 가다듬고 달렸던 3월, 그리고 4월 이후 5월이 지나고 이제 6월이 되었습니다.

지금 써 내려가는 몇 글자 속에는 오랜만에 '글을 써야지'하는 야심한 시작보다는 이제는 '쓸 때도 되었으니, 다시 키보드 타이핑을 해보는 건 어떨까?' 하는 조심스러운 시작이 포함되어져 있습니다.


<나는 1인 기업가다> 하차 이후, 왜 중도에 빠졌느냐는 질문도 받았고,

페이스북을 비롯한 온라인 활동이 뜸한 것에 대한 '바쁜가?'라는 질문도 받았고,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주변 분들을 통해 물어물어 질문을 받았던 시기가 그간의 3개월이라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잘 지내고 있습니다.

물론, 마음도 편하고 - 1인 기업가 - 보다는 혼자서 아등바등 잘 지내고 있는 '독립해서 혼자 외롭게 지내는 사업가' 정도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벌써 공식적인 세금계산서만 5번을 발급한 것 같고요. 

사업자 선배님들 덕분에 부가세 10% 도 조금씩 잘 모으고 있고요.

3월부터 시작되었던 클라이언트 업무는 어느덧 4개월 차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적은 돈이지만, 마음의 부담을 100%라고 봤을 때 25%는 차지할 정도로 고정적인 수입이 마련되었다는 것이 올해 가장 큰 의미 이자 그 자리를 소개하여주신 W사의 K 대표님에게 지금도 '진정한 보답'의 의미가 담긴 '고마움'을 아직도 표현해드리지 못한 것이 마음 한구석에 남아 있습니다. 올해에는 꼭 보답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그 이외에, 대학교 은사님 사무실에서 다양한 일들도 하면서 또 하나 일을 배워가고 있기도 합니다.

연희동에서 나온 지 정확히 4개월 차가 되어갑니다. 마포 생활 4개월 생활이기도 하죠.

한주에 2일 정도는 가로수길에 있지만, 그나마 다른 날은 마포와 한강 조망권이 딱 좋은 오피스텔에 자리 잡고 있으니 말입니다. 

아무도 없는 텅 빈 교수님 연구실에 있으면, 아무 생각 없이 한강만 바라볼 때도 있고, 바쁘게 강의자료 만들 때는 정신없이 점심시간이 되는지도 상황 파악 못할 정도로 바쁘게 보내기도 합니다.

그렇게 3개월이 지나갔나 봅니다. 이 글을 쓰는 6월 1일, 의미 있는 회의에 참석해서 또 하나 배우고 왔네요.


마음은 편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롤러코스터 같은 돈의 흐름은 정말로 '불확실성'입니다. 하나하나 배우고 있습니다.

사업한 지 6개월 차, 특히 혼자 일하는 저에게 자금 흐름이 그나마 크지 않아 다행입니다.

오피스 임대료에 대한 부담도 없이, 제 인건비와 평소 나가던 지출에 대한 감당을 스스로 해 나가면서 6개월을 버텨 온다는 것이 참으로 제게는 큰 의미를 주는 것 같습니다.

올해 매출액으로 잡았던 금액을 달성하기 위해서 스스로 노력하는 모습, 회사 생활 시에는 팀/실의 매출을 달성하기 위해서 팀장으로 100% 집중하지 못했지만 혼자가 된 이후에는 100%가 아닌 200% 이상 집중하여 어떻게든 한 달, 한주, 하루의 매출을 쪼개서 생각하게 될 만큼 철저하게 계산적이 되어가는 모습에 더욱 놀라게 되었습니다. 어느덧 이제는 당연하게 생각하고, '강의' 하나에도 더 충실하게 되고, 고객사/클라이언트 업무가 고정적으로 주어진 것에 더욱 감사히 생각하고, 다음 달 소득에 대한 일정이 확정되면 스스로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조금씩 - 1%씩 지금 현상에 대처하는 나 자신을 배우고 있습니다.


많은 것보다는 일정 수준 이상의 역량을 가지고 나왔다고 하지만, 본디 혼자 할 수 없는 것은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더더욱 주변의 능력 있는 분들과 서로 역량을 나눠가지면서 그 일을 함께 하려고 하는 것도 그것이 아니었을까 생각되네요. 지난 2차례도 그러하였고, 앞으로도 계속 만들 예정입니다. 스스로를 자극하고, 부족한 것을 판단 -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함께 하는 시간이 제일로 필요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독립 - 외로움 - 협업 - 사색 - 투자, 앞으로도 더 많은 것들을 해야 하지만 지난 6개월 / 작게는 3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얻은 단어들의 조합입니다. 더 겪어야 할 것들이 있지만, 이러한 키워드에 이제는 스스로 익숙해져 가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능동적으로 알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지내왔던 소회, 몇 자 적어봤습니다.

저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욱더 많고 다양한 일들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박대표 - 박 선생 - 혼자서도 다양하게 일하는 사람, 박충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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