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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충효 새우깡소년 Nov 10. 2015

1

홀로 시간을 통제 한다는 것

0을 시작으로 개인적인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완전한 개인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지만 저와 같이 '홀로' 외로운 길을 걸어가시는 분들을 생각한다면 저는 아직도 초기 걸음마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떤 분은 '1인 기업가'보다는 '프리랜서', 이런 말 보다는 '저자', '강연자'로 불리는 게 더 맞는 표현이 아니냐는 지적을 하십니다. 저도 동일하게 봅니다. 

제가 생각하는 '1인 기업가'는 혼자 일하는 사람보다는 '혼자 주도적으로 일을 하되, 함께 협업을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 협업하고, 서로 조언 - 하는 사람으로 명명하고 싶습니다. 

특히 혼자만의 개인 시간을 통제하기 하기 위해서 많은 것들을 챙겨야 합니다. 한 회사의 조직 구성원으로, 기업의 리더이자 팀원으로 지내던 시간에는 누군가의 눈치를 보거나 수동적인 활동을 하게 되었었습니다. 하지만 홀로서기 -  독립이라는 것을 하게 되면서 누구가 공통적으로 생각하는 것 이상 기존의 9to6, 10 to 7 이상의 시간을 통제해야 합니다.

일을 하기 위함에 있어 만나는 사람들 간의 관계 형성을 위해 늦게 집에 귀가하고,  그다음날 출근을 굳이 하지 않으니 늦잠을 자야겠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것만이 '1인 기업가', '독립한 사람'을 이끄는 시간 통제 관리 개념은 아닐 것이라 생각합니다.

온라인 상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성공한 사람들이 행하는 하루 습관 라이프 사이클 7가지 등등'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것이 분명 Role Model, BenchMark 대상이 될 수 없지만 기존에 몸에 배어있는 학습효과는 계속  이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분명 혼자서 시간을 통제하는 힘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개인적으로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정해진 사무공간이 아닌 정말 동떨어진 사무공간 또는 카페 공간에서 일을 하곤 합니다. 물론 저녁시간까지 말입니다. 이전 에이전시 생활(회사 - 조직에 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때와 같이 퇴근 후의 시간을 쓰는데 있어서 집 - 회사 이외의 제 3의 공간(3rd Place)을 활용하려던 습관이 몸에 배어 있어서 그런지 그렇게 해야 또 다른 능률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독립을 하면서  예전부터 업계에서 존경하던 멘토 분들의 가르침을 이제 몸소 실행하고 있는데요. 그것이 바로 혼자서 시간을 독립적으로 사용하는 것이었지요. 

지금도 스마트워크 - 에버노트 관련된 책을 쓰고 활동하시는 '홍순성 에반젤리스트/대표'님의 소셜 활동을 지켜보고 있으면 규칙적인 활동 등(분명 그 이면에는 개인 생활이  존재합니다.)이 또 하나의 모델이 되기도 합니다.

이제 시작인 제가 생각하는 '1'이라는 개념은 '시간을 통제하는  것'부터  존재할 수 있습니다. 독립되어 혼자 있는 시간을 좀 더 창의적으로 쓸 수 있는 방법 들을 계속 체크하고 있는데요. 이전에 업무상으로 쓰던 iCal(Mac OS X의 캘린더)을 활발하게 쓰고 있습니다. Apple 유저에게 항상 체크하고 볼 수 있는 캘린더를 쓰다 보니  업데이트부터 알림까지 확실하게 사용하는 패턴 자체가 혼자 일하는 저에게는 시간을  통제시켜주는 도우미가 되어주고 있으니깐요.


독립을 했다는 것은 또 하나의 책임이 따른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을 만나는  것부터

혼자서 이곳저곳 공간을 움직이며, 움직이는 시간 마저 또 다른 창조활동을 해야 한다는 것(특히 책을 본다는 것 - 모바일로 글을 쓰는 시간을 재생하는 일)

페이스북을 비롯한 소셜을 적절하게 사용해야 하는 통제성

이동하는 곳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기억해야 하고

특히, 지출되는 비용을 합리적으로 써야 하는 등의 

개인적으로 챙겨야 하는 일들이 저에게는 또 하나의 숙제가 되고 있습니다.

주변 분들의 도움으로 하나둘씩 얻어가고 채워가겠지만 그 모든 것이 저의 '의지력'에 의해  좌지우지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되겠죠.


벌써  화요일이네요. 돌아오는 수요일과 목요일은 충청도에서 학생들과 마지막 4시간의 수업을 하고 서울로 복귀해야 하네요. 그곳에서도 오늘의 '1' 다음의 이야기를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여러분들에게 주어진 시간을 잘 '통제'하고 '활용'하셨으면 합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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