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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충효 새우깡소년 Sep 28. 2016

스콜레와 만들었던 소중했던 3개월

'우리가 만드는 것이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기회'가 된다는 것을 믿습니다

서울의 무더위가 시작되던 6월,

강남역 삼성타운 인근의 P 브랜드 커피숍.


우연히 연락을 받고 찾아간 그곳에서 큰 기대보다는 어떠한 일들이 펼쳐질까 궁금하기만 했습니다.

국내 다수의 직장인 대상 '직무교육' 프로그램에 대응하기 위해,

더욱 나은 프로그램으로 직장인 1~3년 차들에게 '직무교육'내용을 제공할 준비가 이뤄진다는 이야기의 만남.


그렇게 파일럿 미팅이 끝난 후 무더위가 정점을 찍을 때, 실제적인 '직무교육' 프로그램의 윤곽을 갖추고 두 번째 미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진행했던 많은 프로젝트와 업무 속에서 딱 한 가지의 아이템을 골라내야 했으며, 그중에서 2011년 뒤늦은 봄과 초여름 사이에 마무리된 '삼성전자'의 중요한 프로젝트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이후, 실제 호흡을 맞추기 위한 실무진과 끊이지 않는 이메일 커뮤니케이션 - 미팅 - 온라인 채팅을 통해 '잠자고 있던 프로젝트'는 2016년 8월 에서야 하늘을 볼 수 있었던 것이죠.


다년간의 강의 경험, 강사보다는 실제 강의를 듣게 되는 청중의 뜻을 더 중요시했던 팀. 스콜레(Schole).

강의 콘텐츠에 대한 면밀한 검토뿐만 아니라, 100여 차례의 기업 내외 - 작은 워크숍까지 소화했던 저로써도 0에서 100까지 그 모든 프로세스에 맞춰야 했습니다. 마케터 스스로도 '고객'을 위해 일을 했던 경험상, 정말 어려웠던 프로젝트 내용이었기에 '스콜레' 팀의 의견이 맞았던 것이었죠.


일반 대중 강의와는 달리, 

스콜레(Schole) 팀과 진행한 금번 '강의'는 그 시작부터가 달랐습니다.

강의에 포커스 된 모든 프로세스보다는 '디테일'을 더욱 많이 챙기려고 했으며, 기존의 '영단기', '공단기' 시리즈를 만들어 내면서 '된 놈'을 만들었던 그들의 솜씨와 미처 강사도 챙기기 어려웠던 세세함을 만지는 손길 하나하나는 '왜 이들이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기회를 만드는가?'를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마케터 들의 실제 업무 현장에서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꼼꼼함에 시니어/관리자 입장에서도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지만, 직접 면대면 오프라인 현장과 온라인 현장에서 강의 수강생을 접하고 강사의 이미지를 만들어 내던 '스콜레(Schole)'팀의 모든 관리 프로세스에도 마음의 박수를 보내야 했지요.


또 한 가지,

인생 사진이라 불릴만한 스튜디오 사진도 촬영해보고.

제 사진이 스콜레 웹사이트에 신기할 만큼 크게 보이는 모습을 보며 '나의 강의가 드디어 오픈되는 건가?'라는 기대 아닌 부담감도 작용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려보다 기대감이 더 크게 작용했고

9월 27일 실제 스콜레 강연이 시작되는 오후 시간까지 최종 Final 버전을 가지고 신경 써주는 스콜레 팀의 보이지 않는 그림자 수비에 주어진 2시간 강연을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힘이 비축되더라고요.



그렇게 9월의 말 못 할 큰 프로젝트 하나가 끝이 났습니다.

2016년 6월, 강남에서 파일럿 미팅

2016년 7월, 삼성동에서 두 번째 미팅

2016년 8월, 연이은 미팅과 논의

2016년 9월, (파리를 다녀오는 동안에도) 지속적인 스콜레 팀은 최적 강연을 위해 고민

2016년 9월 27일, 강의 2시간 전까지 스콜레 팀은 강의 구성에 대해 또 한 번 피드백과 수정.

2016년 9월 27일 밤 9시 30분, 박충효라는 이름으로 '스콜레' 강연 라이브 성료.


약 2개월간 5년간 잠자고 있던 프로젝트를 수면 위로 어여쁘게 포장해주고

80여 명의 수강생에게 또렷한 메시지로 탄생시켜준 이혜원 - 전혜빈 CD 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디테일을 최대한 챙겨주신 김가희 실장님 또한 감사드립니다.

+ Thanks to 추천사를 써주신 기존 클라이언트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마지막, 

비가 내리던 9월 27일 저녁, 먼길을 와주신 80여 명의 수강생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스콜레 팀, 고맙습니다

#스콜레 #흥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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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표 - 박 선생 - 혼자서도 다양하게 일하는 사람, 박충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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